□ 빠질 수 없는 재료는 아니지만 다른 재료와 궁합이 좋거나 색다른 식감과 향을 주는 재료들
○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시장에 얼굴을 내미는 부추는 제철이 3월~9월로 속재료로 쓰이거나 생채로 곁들여 먹는 채소
- 싱싱하며 줄기가 너무 크거나 두껍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하고 꽃봉오리가 핀 부추는 맛이 좋지 않음
* 신문지에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하며, 잘린 단면 주위의 이물질을 손으로 골라내고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서 먹으면 됨
○ 김치는 보통 곁들여 먹지만 김밥에 싸서 아삭함과 매콤함을 주는 재료로 쓰기도 함
- 여러 생리활성 물질들이 함유되어 건강기능성을 나타낸다는 이유로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
* 비타민(B1, B2, C 등)과 무기질(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고 소화를 도우며 암 예방에 유익하다는 것이 선정 이유
○ 깻잎은 재배법과 시설이 발전하면서 사시사철이 제철인 채소로 치즈, 참치, 육류 어디에도 어울리며 독특한 향과 식감을 제공
- 철분이 시금치의 2배 이상이며,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 비타민 C도 풍부하게 함유
* 엽록소는 식욕부진이나 설사, 변비 등의 위장 장애에 효과적이며, 혈액 응고 작용을 하는 비타민 K도 풍부하고, 암과 각종 성인병도 예방
봄 산행의 명물, 봄동 김밥
▷ 김밥의 재료는 아니지만 통영의 충무김밥처럼 곁들여 먹는 반찬이 멋들어져 하나의 음식으로 대접받는 경우도 있음
- 허영만 화백의 식객 31화 ‘봄이 오는 소리’에도 소개된 도봉산의 명물 봄동김밥은 산행을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어주는 봄동겉절이와 김밥의 궁합이 환상
- 제철 봄동을 젓갈에 무쳐서 갓 담은 겉절이를 등에 지고 오르면 출출할 때 쯤 체온으로 적당히 익어 시장기와 함께 김밥을 환상의 음식으로 만들어 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