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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김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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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8. 만만한 게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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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자생설과 도입설, 알쏭달쏭한 김밥의 유래

□ 김밥은 우리 고유의 ‘복쌈’이라는 풍습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일본 음식인 마키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음

○ 자생문화설로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김 식용기록과 정월대보름 복쌈을 먹은 기록이 근거

-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하며, 정월 대보름에 ‘복쌈’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함

* 복쌈은 볶은 취나물과 밥을 배춧잎이나 김으로 싼 음식으로, 취나물과 오곡밥을 버무려 김에 싼 음식이 김쌈인데, 복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

복쌈
<복쌈>

- 중국의 ‘본초강목’에도 김은 허리에 새끼줄을 묶고 신라의 깊은 바다에 들어가 따온다고 기록된 매우 오래된 먹거리

○ 조선시대 세종 때 편찬된 ‘경상도지리지’에는 김이 경상남도 하동의 토산품이라고 기록

경상도지리지
<경상도지리지>

*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남 광양군 태인도의 토산품이라 기록되어 있어 이 시기부터 김 양식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

○ 조선시대 말에 편찬된 조리서 ‘시의전서’에 김밥과 유사한 김쌈에 대한 조리법 기록이 발견

* “1) 김을 손으로 문질러 잡티를 뜯는다. 2) 손질한 김을 소반 위에 펴 놓고, 꿩 깃털로 기름을 발라 소금을 솔솔 뿌려 재운 후 굽는다. 3) 네모반듯하게 잘라 담고 복판에 꼬지를 꽂는다.”로 현재 기름 발라 구운 김과 유사

시의전서
<시의전서>

□ 한편, 일본의 김초밥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김을 말아 만든 마키류가 원조라는 설(說)

○ 일제강점기 때 김초밥(후토마키) 종류 중에서 굵게 말아내는 ‘노리마키’로부터 전래되었다는 주장

- 김초밥은 19세기 후반에 도쿄 도박장에서 도박을 하면서 간단하게 먹기 위한 음식을 초밥집에 부탁하면서 탄생(조선일보)

* 최근 논란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네모난 김을 만든 기록이 15세기, 일본은 18세기(각반부류)에 나타나기 때문에 일본 원조설이 다소 약세

김초밥(후토마키)
<김초밥(후토마키)>

○ 김밥과 노리마키의 공통점으로는 기본적인 요리법과 굵기, 써는 방식, 밥을 마는 마키스(김발)도 크기와 형태가 거의 흡사

○ 일반적으로 노리마키에는 오이, 계란지단, 칸표(박고지, 박을 저며 반건조시킨 후 간을 한 것) 등 내용물이 김밥에 비해 단촐

- 김 속에 내용물을 담아 돌돌 말아 낸다는 점이나 일제강점기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본 전래설의 근거

노리마키
<노리마키>

* 칸토(關東, 동경)지방에서는 노리마키 중에서 굵게 말아낸 것은 후토마키라 부르고 간사이(關西, 오사카)는 그냥 노리마키라고 함

- 특히 춘분절식(春分節食)인 에호마키(惠方捲)는 칠복신(七福神)에게 복을 비는 의미로 7가지 속재료를 쓰는데 김밥과 매우 비슷

* 전문가들은 역사는 우리나라가 오래 되었고, 속재료를 넣어먹는 습관은 일본에서 유래하는 등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국음식화 했다고 평(評)

에호마키(惠方捲)
<에호마키(惠方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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