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인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파스타(pasta)는 지역산물, 자연환경,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져 탄생된 요리
○ 파스타의 재료가 되는 딱딱한 밀인 ‘듀럼밀’은 지중해성 기후에 적합하여 일찍부터 이탈리아 남부를 중심으로 손쉽게 공급
- 파스타는 이태리어 ‘인파스타래리(반죽)’에서 온 말로 밀가루를 물이나 달걀에 반죽한 것으로 마카로니, 스파게티 등이 대표적
○ 바다에 인접한 나폴리, 제노바, 시칠리아는 맑은 날이 많고 해풍 등 자연 건조 조건을 갖추고 있어 건조 파스타 제조에 최적
○ 300여종 이상의 파스타 종류는 이탈리아인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문화, 그리고 여인들의 정성이 어우러져 탄생
□ 올챙이국수 또는 수제비의 느낌을 가진 스패츨(spaetzle)은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애용하는 작은 국수로 그 기원은 불분명
○ 스패츨은 독일말로 ‘작은 참새’란 뜻으로 작은 만두 모양 또는 달걀과 밀가루, 물이나 우유, 소금으로 반죽하여 만든 국수의 일종
○ 독일의 고기 요리에서 스패츨은 감자나 쌀과 같이 곁들임 음식으로 많이 이용되며, 소스나 육수에 곁들여지기도 함
스패츨에 전해지는 러브 스토리!
▷ 오스트리아 왕족 페르디난디 대공과 평민인 필리피네 벨저의 결혼이야기에 남편을 위한 정성의 음식으로 등장
- 인스부르크 암브라스성에는 아내가 남편을 보필하기 위해 뛰어난 요리 솜씨를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함
- 필리피네는 왕가로부터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백성들로 부터 사랑을 받아 ‘티롤의 어머니’라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