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의 발상지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중국의 신장지역 일대인 것으로 추정
○ 원료가 되는 밀의 기원지는 현 코카서스 산맥 남부 아르메니아 지방으로 추정되며 1만~1만 5천년의 재배 역사를 간직
- 재배 밀을 수확하여 갈돌(원시적인 맷돌)에 갈아 그 가루를 이용하였으며 초기 형태는 죽 또는 얇고 넓적하게 구워진 빵
○ 가장 오래된 국수 관련 유적은 현 중국의 서부에 위치한 신장(신강, 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견
- 발견된 국수 형태가 현재 신장지방에서 먹고 있는 ‘라그만(laghman)’ 등의 전통국수와 유사
* 당시의 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조금씩 떼어 가늘게 밀고 손가락으로 펴서 만든 형태로 노동력이 매우 많이 소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수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수의 유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신장지역 투르판의 화염산(火焰山) 주거 유적에서 발견된 것으로 2,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
- 투르판 지역의 원주민들은 봄에는 유목, 가을에는 농경을 하던 원시 유럽인종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국수 이외에도 빵(인도, 티벳의 난과 유사한) 등이 발견
- 새오허 원주민들이 사용한 밀 종자를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탐색해본 결과 현재의 카스피해 남쪽 즉, 밀의 발상지인 코커사스 산맥 인근에서부터 이주해온 것으로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음
□ 발상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으나 국수가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 것은 중국의 영향이라는 것에 전문가 의견이 일치
○ 세계에서 가장 앞선 조리법을 가진 중국이 실크로드를 통해 수입된 재료, 이국의 음식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음식을 창조
- 수(隨), 당(唐)나라 때 이미 외국풍(호풍, 胡風)의 음식이 일반에 유행했을 정도이며 실크로드를 통해 사방으로 전파
○ 국수에 관한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중국의 ‘제민요술’로 1,400년 전 수인병(水引餠)에 대해 기록
- 물에서 잡아 늘린 밀가루 음식이라는 뜻으로 면의 조상 격이며 면(麵)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송(宋)나라(960~1279)
* 이전까지는 물에 끓이는 음식의 총칭인 탕병(湯餠)의 일종이었으나 송대에 와서 면이라는 단어가 별도로 등장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