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주씨에게는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 사랑이가 다이어트를 한다며 밥을 굶기 일쑤이기 때문인데요. 성장기 딸이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미주씨는 노심초사합니다.
미주씨는 사랑이에게 쌀의 억울한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열심히 설명합니다. “너처럼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은 쌀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분이 반드시 필요해. 동의보감에도 쌀을 먹으면 위가 편하고 설사에도 좋다고 나와 있단다. 말 그대로 밥이 보약이야.”
미주씨는 사랑이에게 부드럽지만 강한 어조로 다시 말합니다. “밥만 세 끼 먹어서는 절대 살 안 쩐대. 다이어트 한다고 밥을 굶을 게 아니라 탄산음료나 분식, 패스트푸드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줄여야지, 알겠 니? 오늘 부터 밥은 적당히, 반찬은 골고루 먹는 거다. 그럼 오히려 날씬 해질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