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미 명인
동치미의 맛을 좌우하는 국물은 집마다 담그는 방법이 달라 그 맛 또한 차이가 난다. 소금물만으로 담근 서울 동치미에 비해 많은 재료를 넣고 만든 전라도식 무동치미는 그만큼 깊은 맛이 난다.
무 4.5kg, 배 200g, 쪽파 50g, 갓 50g, 삭힌 고추 6∼7개, 마른 고추 70g, 청각 50g, 마늘 50g, 생강 15g, 양파 70g, 무절임용 소금 200g, 김칫국물용 소금물(물 10컵, 굵은 소금 적당히)
♣ 만드는 법
1. 무를 깨끗이 씻어 굵은 소금에 굴려 항아리에 넣고 2일간 절인다.
2. 쪽파와 갓은 굵은 소금에 살짝 절이고, 배, 삭힌 고추, 마른 고추, 청각은 깨끗이 씻는다.
3. 마늘과 생강, 양파는 믹서에 넣고 갈아 청각과 함께 면 보자기에 넣어 묶는다.
4. 무를 절여 놓은 항아리에 면 보자기와 쪽파, 갓, 배, 삭힌 고추, 마른 고추를 넣고 떠오르지 않도록 돌로 눌러 둔다.
5. 물 10컵에 굵은 소금을 적당히 넣어 김칫국물용 소금물을 만든다.
6. 소금물을 부어 간을 맞추고 뚜껑을 덮어 시원한 곳에서 익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