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미 명인
고춧가루 대신 빨간 고추를 물에 불려 돌절구(돌확)나 분쇄기에 걸쭉하게 간 다음 멸치젓을 비롯하여 여러 젓갈을 함께 섞어 양념을 만든다. 고추를 갈아 쓰는 이유는 고추 입자가 고우면 색은 예쁘지만, 재료 본연의 맛이 살지 않기 때문이다.
배추 2kg, 굵은 소금 300g, 쪽파 50g, 미나리 50g, 마늘 30g, 생강 10g, 마른 고추 50g, 멸치젓 150g, 찹쌀풀 150g
♣ 만드는 법
1. 배추는 푸른 겉잎을 떼고 이등분하여 소금물에 5∼6시간 절여 씻은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마른 고추는 물에 불리고 미나리와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3. 물에 불린 마른 고추와 마늘, 생강, 멸치젓을 믹서에 갈아 양념을 만든다.
4. 양념에 썰어 놓은 미나리와 쪽파, 찹쌀풀을 넣고 섞는다.
5. 배춧잎 사이사이에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