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감의 주요 성분
상주감은 일반 감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나 비타민A,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데 상주 곶감 하나는 216 Kcal의 에너지를 공급하며, 수분 42.9%, 당질 45.2그람, 섬유 3.0g, 비타민A 7.483IU, 비타민C 45미리그람, 아스코르분산 45㎎이 함유되어 있다.
♣ 상주 둥시
감은 곶감이 되기까지 크게 단감과 떫은 감으로 나눈다. 현재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단감 품종은 부유, 차랑, 서촌조생, 대안단감 순이며 이들 중 부유, 차랑 품종은 단감 전체면적의 92%를 차지한다.
떫은 감의 주요품종으로는 둥시, 월하시, 고종시, 청도시, 갑주백목, 평핵무 등이 있으며, 이들 중 월하시, 고종시 등은 곶감용으로, 갑주백목은 곶감 및 연시(홍시)용으 로, 청도시, 평핵무는 우린 감 등에 적합하다. 상주는 오래 전부터 곶감 원료로서 둥시를 이용했는데 대봉처럼 뾰족하지 않고 그 모양이 둥글둥글해서 둥시라는 이름을 갖지 않았나 생각된다.
둥시는 상주지역의 토착종으로서 그 수확량이 많고 꼭지가 잘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할 때 노동력이 절감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평균 150g 정도로 건조하기에도 적당한 크기 이다.
상주 둥시의 육질(肉質)은 점질(粘質)이며 섬유질이 적고 또한 씨가 작고 떫은 맛이 잘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품질 좋은 상주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적당하게 잘 익은 감을 수확해야 하는데 곶감을 만드는 작업장이 청결해야 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선별한 감은 껍질을 깎아내는데 예전에는 손으로 일일이 깎아야 했지만 요즘에는 기계로 박피작업을 한다. 박피한 감에 유황훈증을 한 후 건조하는데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야 맛있는 상주 곶감이 될 수 있다.
♣ 좋은 상주곶감 고르는 법
상주시에서 소개하는 좋은 곶감을 고르는 기준은 먼저 외관이 깨끗하고 찌그러지거나 뒤틀리지 않고 제 모습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먹을 때는 씹는 질감이 좋아야 하며 떫은 맛이 없어야 한다.
건시나 반건시 모두 적당한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야 곶감의 제 맛이 나는데 건시는 30%~35%, 반건시는 40~45% 정도의 수분이 적당하다. 무엇보다 속이 꽉 차 있어야 좋은 곶감인데 감보다 더 달고 영양도 좋은 상주곶감 한입에서 우리 선조들의 건조과 학의 지혜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