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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6. 미얀마에서의 한식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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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미얀마 푸디스가 제안하는 한식당 성공 전략

미얀마에서 한식 관련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요리에 대한 관심이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처음 일을 한 곳이 한식당인 경우였다. 조리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음식조리를 식당의 경영주 또는 경영주 부인에게 배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나로식당의 여 주방장 WW도 처음 식당 개업시부터 계속 같이 일을 하였으며, 이제는 김치도 한국인 경영주의 도움 없이도 담글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한식당에서 음식을 맛본다든지 등의 경험이 거의 없었고,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먹어본 한식이 유일하였다.

또한 이들은 미얀마 음식 이외에는 외국 음식을 먹어보거나 외식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하나로 여 주방장은 한식당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여 한식에 대한 지식이 많이 있었으며, 고혈압, 당뇨병에는 한식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짓수가 많은 반찬은 방문하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좋아하며, 밑반찬을 모두 잘 먹는 편이라고 응 답하였다. 미얀마인들은 비린내를 매우 싫어해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 생선 요리법이 가장 어렵다고 전하고 있으며, 역시 경영주에게 배운 방법으로 생강 등의 향신채를 이용해서 비린내가 나지 않도록 조리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강식당은 경영주의 미얀마인 부인이 한식 조리장으로 요리를 하고 있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여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시어머니께 요리를 배웠는데, 이 경험이 한식을 배운 첫 경험이자, 요리를 처음 배운 것이었다.

미얀마로 돌아와 외식업을 하면서, 남편의 도움으로 한국 요리책을 보면서 한식을 만들고 있어, 대부분 전문적인 교육이나 한식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 또는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문베이커리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대졸여성 MM27세은 한국은 깨끗하고, 주거환경도 좋으며, 한국 옷이 너무 아름다워 한국의 문화를 선망하고 있었으나, 한국을 방문한 경험은 없었다.

그녀도 젊은 미얀마인들과 같이 드라마에서 짜장면을 먹는 장면을 보고 짜장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자신이 근무하는 문베이커리에서 처음 짜장면을 먹어보았다. 김, 김밥, 참기름 맛을 좋아하며, 김은 미얀마 에서 나는 재료가 아니라서 고소한 맛이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김밥을 가족들을 위해 만들어 보았으나,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꼈다고 하였다. 한식은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아 먹기에 좋으나, 때때로 매운맛이 너무 강한 점이 단점이라고 하였다.

한국 산업연수생 출신인 A남, 26세는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한식을 먹어보고 미얀마에 돌아왔을 때 한식을 먹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장 크게 부담이 된다고 하였다. 김치찌개, 삼겹살에 소주를 먹었던 것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한국어과 출신으로 통역, 드라마 번역일을 하는 ZZ는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ZZ는 김치볶음밥과 짜장밥을 집에서 가끔 만들어 먹는다고 하였다. ZZ는 김치를 직접 담가 본적이 있는데, 회사 구내식당의 미얀마인 조리장에게 배워서 담갔다고 한다.

W26세의 경우도 한국어과 출신으로 드라마 번역일을 하고 있는 여성인데, 미역국, 된장찌개, 삼겹살을 선호하였고, 상추쌈에 된장을 함께 먹는 것도 맛있다고 하였다. 미얀마의 젊은이들이 대학을 진학할 때 취업과 관련된 전공을 택하는데, 의대 다음으로 외국어 전공이 가장 경쟁률이 높다고 하였다.

영문과, 일문과, 한국어과 순으로 진학을 희망하고 있었으며, 한국어과 출신들은 대사관의 통역, 드라마 수입사의 번역, 한국계 회사의 통역 비서 등의 일에 종사하고 있었고, 대부분이 근무처의 한국인 상사들을 통해서 한식을 먹어보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들은 아리랑, 한국관 등과 같은 한식당은 가격이 비싼 식당이기 때문에 갈 수가 없었고, 한강식당이나 시내의 문베이커리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 가끔 한식을 먹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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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호서대학교 에코푸드연구소 •한식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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