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과이인들은 육류 요리를 매우 좋아하는데, 전통 요리 ‘아사도’는 한국식 고기구이인 숯불갈비, 양념갈비와 유사하여 인기가 많다.
♣ 최근 경제의 흐름과 전망
체제 전환기에 있던 파라과이는 지난 99년 발생한 아르가냐Argaña 부통령 암살사건이 계기가 되어 연정수립, 신규 정당 증가, 정권교체 등 정치권에 대화를 통한 정치공조 분위기가 조성되며 민주주의 체제 구축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IMF, IDB 등 국제금융기관의 지원 하에 비교적 착실히 국가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 증가, 세수 증가, 환율안정 등 제반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는 남미중앙에 위치해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될 수 있으며 주변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
파라과이 대 메르코수르 국가 수출입이 각각 52%와 53%를 차지할 정도로 주변 국가들 특히 브라질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 주변 국가들의 경제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취약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99년 브라질 레알화의 평가절하, 2002년도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는 파라과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파라과이 경제에서 1차산업농·목축업은 국가 GDP의 30%, 수출의 80%, 고용창출 4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대두, 면화 등 주력수출 상품의 국제시세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파라과이의 수출산업은 전력과 농공업 상품에 편중되어 있으므로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신상품 개발 등 수출상품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전체 국민의 평균 연령은 23세로, 여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해 청·장년계 층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고급인력을 양성할 가능성이 있고 여타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들에 비해 제반 세금이 저렴하고, 실질 임금 부담이 낮아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전체 인구의 40%가 전체 국민소득의 10%, 10% 부유층 인구가 전체 국민소득의 42.3% 차지하여, 계층별 국민소득의 편차가 심하다. 농촌지역 인구의 1인당 GNP는 도심지역에 비해 불과 절반을 기록하여, 양 지역 인구간 소득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