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류를 선호하고 주로 전통 육류 요리인 슈하스코(churrasco)를 먹는 음식 문화가 있기 때문에 브라질인은 불고기와 갈비를 좋아하고 거부감이 없다.
♣ 브라질의 자연환경
브라질은 남미의 절반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나라이다. 브라질은 북쪽을 넓고 남쪽은 좁은 삼각형 모양이다. 북부 지역은 세계 최대의 아마존 정글과 아마조니아 계곡지역으로 ‘녹색의 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습지와 늪이 많다.
중부 지역은 낮에는 덥고 밤에는 서늘한 대륙성 기후 지역으로 세계 최대의 커피, 코코아, 목화 등이 재배된다. 남부 지역은 온대 기후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하였는데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가 여기에 속한다.
열대성 정글, 비옥한 평야지역까지 포함하는 크고 넓은 영토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후는 식재료를 풍성하게 하여 브라질의 다양한 음식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농업 강국 브라질의 주요 농산물은 수출용 커피, 코코아, 목화, 오렌지, 담배, 사탕수수, 그리고 국내 공급용 옥수수, 쌀, 밀 등이 있다.
브라질의 농산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이며, 식민지 시대의 사탕수수를 대신하여 19세기 이래 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고 전체 커피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손꼽힌다. 소, 돼지고기 생산량도 모두 세계 3위에 해당하는 목축국가이다.
♣ 브라질의 역사
브라질 지역은 1500년에 포르투갈인에게 발견되었다. 그 후 16세기경 대규모의 설탕농장에서 사탕수수를 심고 가꾸게 하려고 아프리카 흑인노예들을 대거 이주 시켰다. 18세기에 이르러 유럽이 쇠퇴하여 전보다 못하자 독일ㆍ이탈리아 등의 유럽인들이 멕시코로 이주하게 되면서 유럽인, 아프리카 흑인, 인디오 원주민의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국내적인 여러가지 경제 활동 분야는 대개 유럽계 현지인들이 뚜렷하게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브라질의 전통적인 문화 분야는 보통 흑인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