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채소 섭취 및 건강의 중요성 증가 등 소비트렌드를 감안할 때 가정간편식 시장은 국내산·지역산 식재료의 신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될 수 있다. 가정간편식에 국내산·지역산 식재료가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요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수요자라고 하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와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 모두 해당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특성과 가정간편식 중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밀키트(Meal Kit)’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를 조사·분석하여 2장에 수록하였다.
또한, 3장에서는 기업에서 가정간편식 제품을 개발·생산하는데 고려하는 요인과 사용하는 식재료 원산지 등을 조사·분석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 농식품소비자패널 조사
현재, 많은 사람들이 가정간편식을 이용하고 있다. 타지생활을 시작하면서 밥을 챙겨먹기 힘든 자취생부터, 일하랴, 살림하랴 바쁜 30~40대 직장인들, 집안일에, 육아에, 몸이 남아나질 않는 전업주부들까지..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가정간편식에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가구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식품소비자패널 중 수도권 652가구를 대상으로 가정간편식 소비 특성을 분석하였다.
¤ 분석 대상 : 농식품소비자패널 중 수도권 652가구(2010~2017년)
¤ 분석항목 : 가정간편식을 주로 구입하는 소비층, 품목별 소비변화 및 구입장소
가정간편식 중 Ready to eat(RTE), Ready to heat(RTH), Ready to cook(RTC) 총 3가지 품목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각각에 대해 품목을 세분화하여 소비 변화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