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이야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편리성이 중요해지면서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식품 제조업체가 가정간편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가정간편식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다변화되는 요구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관련 업체에서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며, 가정간편식 시장현황 및 소비자 선택속성 등에 대한 연구도 확대되고 있다

■ 국내 시장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Ready to eat(RTE), Ready to heat(RTH)를 포함하는 협의의 가정간편식의 2017년 국내 출하액은 2조 7,412억 원으로 2013년 1조 6,058억 원 대비 약 70% 증가하였다.

협의의 가정간편식에 Ready to cook(RTC)까지 포함하는 광의의 가정간편식의 국내 출하액의 경우, 2013년 2조 841억 원에서 2017년 3조 7,909억 원으로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협의의 가정간편식 중 샌드위치, 도시락 등을 포함하는 즉석섭취식품(56.7%)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성장률은 즉석조리식품이 가장 크게 나타 났으며,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의 경우 2017년도에 급격한 성장을 나타 냈다.

식사 대용으로 샐러드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샐러드 자판기나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편의점에서 샐러드를 즐기는 사람을 ‘편샐족(‘편’의점 + ‘샐’러드 + 족(族))’이라고 일컫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광의의 가정간편식의 경우, 즉석섭취 및 편의식품류를 제외하고 만두류의 출하 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다음 으로 카레, 피자, 핫도그, 튀김식품, 파스타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이 다소 완화되기는 하지만 2022년 출하액이 5조 원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간편식 시장,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19) *Ready to prepared(RTP) 제외

가정간편식 유통 환경 트렌드는 크게 온라인, 오프라인, 편의점, 외식 배달 부문으로 나눌 수 있으며, 품목에 따라 유통 구조가 다르나 일반적으로 B2B 비중이 65%, B2C 비중은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7,8)

가정간편식 중 반조리 가공 형태의 제품은 B2B 형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채널은 가정간편식 구매 경로의 하나로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8)

* 출처 :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간편식 시장, 농림축산식품부/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19)

* B2B(Business-to-business) : 사업자간 거래로 기업과 기업이 거래 주체가 되어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거래 형태

* B2C(Business-to-customer) : 사업자와 소비자간 거래로 기업이 제공하는 물품 및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되는 거래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