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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1. 식생활에 영향을 미친 식품소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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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식료품비 구성의 변화

1) 식료품비 비중 저하

가구의 소득수준이 향상될수록 소득 증가폭에 비해 식품소비 증가는 상대적으로 적어 지며, 이에 따라 가계비 지출(또는 소득) 중에서 식료품비의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 수(그림 10-2)는 갈수록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실제 가구의 월평균 소득 및 지출액 추세를 살펴보면 시기별로 증가율에 차이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식료품비 지출액 증가율은 소비지출 증가율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그림 10-2). 2000년 이후 가구의 식료품비 증가율은 연평균 4.4%로 소득 6.3%, 소비지출 5.5%보다 약간 낮다.

식료품비 연평균 증감률 추이(근로자가구 기준)
<그림 10-2 식료품비 연평균 증감률 추이(근로자가구 기준)>

* 자료 : 통계청

따라서 엥겔계수는 1982년 0.41에서 2008년 0.25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득계층을 5분위로 구분하여 소득계층별 엥겔계수 추세를 비교하면 고소득계층의 경우 저소득계층에 비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으나, 감소하는 추세는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엥겔계수는 0.29, 상위 20%에 해 당하는 가구의 엥겔계수는 0.23 수준이다(2006년 기준).

2) 외식 지출비중의 급격한 증가

(1) 가구의 외식 지출비중

식품 지출비 변화 중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가정 내 지출비중이 감소하고 외식 지출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그림 10-3).

가정식 및 외식 지출비중 추이
<그림 10-3 가정식 및 외식 지출비중 추이>

* 자료 : 통계청

외식은 1990년만 하더라도 곡류 및 빵류의 점유율 20%와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2004년 46.6%까지 빠르게 확대되었으며 2008년 48.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구의 외식 지출비중은 소득 및 연령층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그림 10-4).

소득 및 연령층별 외식 지출비중 비교(2006)
<그림 10-4 소득 및 연령층별 외식 지출비중 비교(2006)>

* 자료 : 통계청

소득계층별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외식 지출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난다. 2006년 기준 시 소득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외식 지출비중이 34%로 낮은 반면, 소득수준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경우 외식 지출비중은 51%로 절반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구주 연령층별로는 가구주가 20대인 가구의 외식비중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30~50대 연령층에서는 49% 수준으로 비슷하였다. 반면 가구주가 60대 이상 가구의 경우 외식 지출비중은 3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주요 식품의 외식 소비구조

2001, 2005년 국민영양조사 원자료에 있는 식품별 식사장소와 매식 여부 관련자료를 이용하여 주요 식품의 수요처별 섭취비율을 산출하였다(그림 10-5)1). 쌀은 2005년 기준 시 전체 소비량의 70.6%가 가정에서 조리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1년 기준 시 쌀 소비량의 69%가 가정 내에서 조리되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수요처별 쌀 소비 구조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쌀 소비량의 29.4%는 가정 밖에서 조리되 었으며, 외식 중에서 식당 매식이 12.7%, 급식 12.3%, 배달음식 등이 4.4%를 점하고 있었다.

육류 중에서 가정식 소비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쇠고기로 43.3%가 가정 내에서 섭취되었으며,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38.8%와 36.6% 수준이었다. 반면 음식점에서 조리하여 음식점에서 먹는 비율은 돼지고기가 39.6%로 가장 높고, 쇠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35.4%, 30.2%에 달하였다.

닭고기의 경우 치킨에 힘입어 배달음식 비율이 16.8%로 다른 품목에 비해 월등히 높은 특징을 보인다. 돼지고기는 급식의 비율이 14.6%로 다른 육류에 비해 높았으나, 삼겹살은 가정과 식당에서의 소비비중이 높은 반면 급식 비율이 1.9%로 크게 낮았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삼겹살은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주로 소비되며, 급식에서는 거의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쇠고기 중에서 한우의 경우는 가정식이 91.6%로 대부분 가정 내에서 소비되며, 식당에서 소비하는 비율은 8.4%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다.

쇠고기를 먹을 때 한우임을 확신하고 먹은 경우만 한우로 분류하였기 때문에 외식부문에서 먹은 쇠고기가 한우인지 여부가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한우의 경우 주로 가정식으로 소비되며, 외식의 경우는 한우를 차별화하여 판매하는 일부 업체에서만 이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품목별 수요처별 섭취비율(2005)
<그림 10-5 품목별 수요처별 섭취비율(2005)>

* 자료 : 보건복지부, 국민영양조사 원자료 분석 결과

1) 국민영양조사의 식품별 식사장소와 매식 여부를 기준으로 가정식, 급식, 외식〔매식(식당), 매식(가정)〕으로 구분하였다. 외식 중에서 매식(식당)은 식당에서 조리하고 식당에서 사먹는 경우를, 매식(가정)은 식당에서 조리하고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의 형태로 가정에서 식사한 경우를 기준으로 하였다.

3) 건강 및 기호식품 비중 증가

외식을 제외하고 가정 내에서 소비하는 식품류별 지출추이를 살펴보면 그림 10-6과 같다. 주식용으로 소비되거나 주식과 보완재로 소비되는 식품류의 경우 지출비중이 감소 내지 정체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기호식품의 성격을 갖거나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인 식품류의 경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곡류 및 식빵, 육류, 어패 류, 유지 및 조미료의 지출비중은 감소 내지는 정체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과일류, 빵 및 과자류, 차·음료·주류, 기타 식료품은 증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가정 내 식품류별 지출비중 추이
<그림 10-6 가정 내 식품류별 지출비중 추이>

*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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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통한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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