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한식세계화는 범 정부차원에서 국가적인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관련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다.

가. 농림축산식품부 추진전략

가) 한식세계화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세계화’의 주무부서로서 ‘세계인이 즐기는 우리 한식’을 비전으로, ‘세계 5대 음식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세부목표로 해외 한식당 수를 2007년 1만개에서 2017년 4만 개까지, 농식품 수출을 2008년 44억불에서 2012년 100억불, 2017년까지 세계 일류 한식 브랜드를 100개 만드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기본 전략은 연개소문 전략으로, 농업 뿐 아니라 문화예술 과학과 연계 추진하는 ‘연(連)’, 열린 마음으로 세계인과 우리의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개(開)’, 작지만 강한 파급력을 가진 한식세계화의 ‘소(小)’, 창의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탈피하는 ‘문(紋)’ 이다.

한식세계화는 Inbound와 Outbound 및 품목별 전략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추진방향은 첫째, ‘Eat’ 와 ‘Entertainment’ 즉, 음식에 예술.재미를 융합한 Eatertainment와 한식당을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이 아닌 하나의 한국문화원으로 발전시키며,

둘째로 단품 한식을 명품화하여 고급 한정식으로 확산하는 단계적 추진, 셋째, 대중식당은 단품메뉴 중심의 프랜차이즈화를 유도하고 고급 한정식은 현지화 및 고급화 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경쟁력 있는 한식메뉴를 발굴.확산하고 매운맛.짠맛 등을 등급화하여,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식 문화”, “경쟁력 있는 한식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부적으로 Inbound에 서는 인프라 구축, 요리 명장 양성, 스타 한식당 육성, 한식 체험기회 확대 대책을 마련하고, Outbound에서는 한식 R&D 확대, 국산 식재료 공급시스템 구축, 한식 이미지 UP 프로젝트, 한식 문화 알리기, 한식 브랜드 1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그림 8).

(1) Inbound : 국내 산업화 대책

(가) 한식산업기반 구축 프로젝트

한식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하여 첫째, 금년 중 한식 산업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예정으로 외식산업의 창업 촉진, 외식산업 진흥 시설 자금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의 주요 내용을 가지며, 식품위생법상의 규제 위주에서 탈피, 외식 산업의 선진화를 도모하는 외식산업진흥법을 제정 하고자 한다.

또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상 투자제한 업종에서 음식업을 제외하는 등 규제 철폐를 통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며, 녹색 식생활 문화 확산 및 식생활 교육 지원법 제정(2009. 5.)을 추진하였다.

둘째, 정부의 사업 위주 금융지원 정책도 기업 수요에 맞게 전면 수정하여 사업별로 세분화된 자금을 통합, 식품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종합자금제로 확대 개편(2010)할 것이다.

식품기업도 농림축산업자신용보증 허용을 추진(2009. 농신보법령 개정)하는 등 식품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농식품투자펀드를 확대 조성(2010)할 계획이다. 셋째, 한식 종합 정보포탈 오픈(2009), 외국어 서비스(영.중.일)를 제공할 것이다.

(나) 한식 요리명장 프로젝트

한식 요리명장 프로젝트는 첫째, 유명 호텔과 대학 등이 연계하여 전문조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조리학과 출신, 관련 분야 유경험자(외국인 포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조리기술, 식문화 교육 이외에 경영 등도 교육한다.

둘째, 한식조리 특성화 대학을 지정하는 것으로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학금, 외국어 교육, 현장실습비 등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민.관 공동투자로 국제 한식요리아카데미를 설립, 세계적인 한식 교육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다.

셋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같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요리학교에 한식 강좌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2006년 10월 르 꼬르동 블루 프랑스 본교에서 해물신선로.김치 등 한식에 대한 정기강연을 개최 한 적이 있으며 미국.일본.유럽지역 요리학교와 M0U를 체결, 미국의 CIA, 일본의 핫토리 조리학교,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이탈리아 ICIF.ALMA 등에 강좌를 개최한다.

넷째, 국가공인 민간자격의 국제 한식요리 자격증 도입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추진하고자 한다(2010).

(다) 스타 한식당 프로젝트

스타 한식당 프로젝트는 첫째, 특1급호텔 한식당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인건비 부담, 일반 한식당과의 차별성 부족 등으로 호텔 내 한식당이 급감(서울시내 특1급 호텔 19곳 중 4곳 에서 한식당 운영 중)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의 명품한식당 개설사업과 연계하여 연차별로 한식당 수를 확대하고 신규 한식당 설치 호텔에 식품종합자금 지원, 민간기업의 투자유치, 호텔 조찬 한식메뉴 활성화를 위한 메뉴개발, 경영컨설팅 지원 등의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스타 요리사 배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2009). 고급 한식당 수익창출 확대를 위해 국내 요리사를 스타요리사로 홍보하는 것인데, 스타 요리사 경연대회 방송 프로그램 제작, 세계 요리 경연 대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외국어 교육 지원, 해외 유명 한식 스타쉐프도 DB 화하여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 고급 한식당 거리조성사업추진, 한식을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2001)한다. 문화체육관광부.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한식당 유망지역을 고급 한식당 거리로 지정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일본 신주쿠에 고급 한식당 거리를 조성, 명소 마케팅 추진을 검토중이다.

그밖에도 해당 장소에 한식당 개설시 식품종합자금으로 지원하고, 메뉴개발비, 종업원 대상 외국어 및 서비스 교육 지원 등을 할 방침이며, 한식당 거리 관광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관광공사와 협력하여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해외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라) 한식 체험기회 확대 프로젝트

한식 체험기회 확대 프로젝트는 첫째, ‘2010 한국방문의 해’ 등 메가행사를 활용, 세계 1백만인 구전(口傳)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MICE 다시 말해,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vent & Exhibition(이벤트 및 전시) 동향을 파악, 매년 초 대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동포, 컨벤션 참가자,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한식 체험.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금년 중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OECD 각료회의 등 한식 홍보 특별이벤트를 개최하였다. 둘째, 외국인이 다양한 한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농어촌 체험기회를 확대 할 계획이다.

가볼만 한 한식당.농어촌 체험시설 리스트, 한식 메뉴 외국어 설명자료(메뉴명, 식재료, 먹는 방법, 유래, 스토리 등을 외국어로 설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찰체험 관광(Temple stay), 전통음식 체험과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기존의 민간 체험시설,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찰체험 관광(Temple stay) 사업,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체험마을을 최대한 활용, 농어업인과 함께 향토음식을 산업화하는 생산자 융.복합형 식품체험 중점 지원 등이 있다.

셋째, 명소 마케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한식문화 체험관지원(2011)이 계획되어 있다. 한식 및 6대 전통발효식품(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젓갈류, 천일염)에 대한 전시 및 체험 상품 개발.제공, 체험관내 한식.예술(한류).농업간 네트워킹 마당을 마련하여 한식의 다양한 가치를 융합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2) Outbound : 한식의 해외진출 확대

(가) 한식세계화 R&D 프로젝트

한식세계화를 위한 R&D 프로젝트는 첫째, 한식의 기능성.상품성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을 확대 하는 것이다. 식품산업 R&D 중장기 계획을 수립, 매운맛 측정기.매운맛의 효능, 항균성 포장재료, 제품변질 예측기, 냉동식품 복원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김치.젓갈 등 발효음식과 전통주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할 계획이다. 둘째, 산.학.연 R&D 전문가 풀을 구성한 맞춤형 지원이다(2010). 특히,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메뉴(불고기, 비빔밥, 냉면 등)를 중심 으로 ‘연차별 세계화 아이템(Item)’을 선정하여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2007년 한국외식정보에 따르면 외국인 500명 대상 설문결과, 불고기.비빔밥.냉면 선호도가 각각 77%, 40%, 31%로 나타 났다. 정부는 메뉴개발 비용의 일부를 지원(기업규모에 따라 차등)하고, 개발된 메뉴는 기업에게 즉시 기술이전하여 상품으로 연결할 것이다.

(나) 국산 식재료 공급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국산 식재료 공급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첫째, 현지 국산 식재료 유통구조의 대형화.전문화로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세계 주요도시에 식재료 공동 물류센터 설치(임차 활용)를 추진할 예정이다(2011).

당분간은 Kotra의 공동물류센터 등의 물류창고를 활용하고 향후 냉장.냉동 등 식재료의 신선보관이 가능한 물류센터 임차를 추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 식재료 유통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국산 식재료 수입물량에 대한 물류비 지원을 검토할 것이다.

둘째, 현지 국산 식재료 직거래 및 공동구매망 구축으로 유통단계를 축소할 예정이다. 수입업체에 한식당 DB를 제공, 수입업체와 한식당간 직거래를 유도함으로써 해외 소규모 한식당 공동구매를 촉진(‘국산 식재료 구매자 연합회’ 로 조직화)하게 되는 것이다(그림 9).

셋째, 규격화된 식재료를 유통하여 외식업체의 원료처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식재료의 크기, 품질 등의 표준거래규격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에 표준규격집을 제작.배포하여 규격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넷째, 식재료 안전 공급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다(2009). GAP, 농식품 이력추적, 가공 및 유통시 설의 HACCP 기준 확대, 포장.유통 과정의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 이다.

(다) 한식 이미지 UP프로젝트

한식 이미지 UP 프로젝트를 통하여 첫째, 한식의 고급 이미지를 구축한다(2009). 이는 한식 브랜드(BI, Brand Identity)를 정립하고, 외국인의 한식 호감도를 증대할 수 있다. 한식 디자인, 로고, 슬로건 등을 개발하여 간판.메뉴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대중식당부터 고급식당까지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고급식당은 인테리어.식기.복식 등 고급화 사업을 지원하고 대중식당은 깨끗하고 친절한 한식당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한식에 재미있는 스토리를 접목하여 한식의 이미지를 제고한다(2009). 스토리텔링 공모 등을 통해 상차림.식문화 스토리를 발굴.홍보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영화 속에서 한식 식사 장면을 노출하는 둥의 방법이 있다.

셋째, 친절.쾌적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위생.서비스 수준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는 종업원 외국어.친절 서비스 교육, 홍보 지원 등의 추진을 통해 기대할 수 있다.

넷째, 외국인 선호 대표 한식 메뉴 조리법 표준화를 보급.추진하는 것이다(2009). 일본 ‘스시’는 일본 정부가 스시 조리 표준화를 위해 쌀에 대한 기초조사(스시 5cm당 쌀알의 개수, 쌀의 세척 횟수, 수분함량, 부피 등)를 실시하였다.

외국인 선호 한식메뉴를 중심으로 표준화, 한식 정보사이트에 등재하는 것이다. 즉, 외식업체.학계 등 전문가로 조리법 표준화 협의회를 구성하는 방법이 있다.

다섯째,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한식 만들기를 추진할 것이다(2009). 한식 메뉴에 대한 외국어 명칭 및 식재료, 먹는 방식, 배경 이야기에 대한 외국어 설명방식을 표준화하고, 3개 국어(영.중.일)로 제작하여 해외 한식당에 배포, 한식 정보사이트에 등재하는 것이다.

(라) 한식문화 알리기 프로젝트

한식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첫째, 한식세계화 홍보를 위한 범부처적 네트워크를 구축 할 것이다.「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사업」과 연계, 식품분야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식문화 자료 등을 제공한다(문화부, 외교부, 무역협회 등과 업무협력 MOU 체결).

둘째, CBS.NHK.신화통신 등 해외 공중파 방송을 활용 홍보할 것이다. 유명 한국인 요리사가 요리 전문 프로그램에서 한식과 식문화를 소개하고, 유명 음식평론가가 전하는 한국의 맛 등을 소개하게 된다.

셋째, 해외 인터넷 사이트의 한식에 관한 허위정보의 정정노력을 기울이고, 농식품 관련 전문가와 반크(VANK)간 역할을 분담하여 오류를 수정하고자 한다. 여기서 VANK란,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를 일컨는다.

넷째,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고급 한식문화를 전파할 것이다. 미슐랭가이드 등 유명 잡지, 평론가, 언론인 등에 한식 이벤트를 제공하여 ‘한국의 맛’을 각인시키고, 국제 영화제 등 국제행사 및 재외 문화홍보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야별(언론인/요리사/음식평론가/학계/배우 등) 해외 인사에 대해 DB를 구축 중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 한식 서포터즈 1천명을 모집하고, 한식 홍보대사로 활용한다. 또한 한식요리 수강증, 한식당 월 1회 무료 식사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 한다.

모집방법은 해외 한식당에 홍보물을 비치하면 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지사 등의 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식객.대장금과 같은 음식 관련 영화 등에 제작.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 한식 브랜드 100 프로젝트

한식 브랜드 100 프로젝트를 통하여 첫째, 외식산업을 ‘벤처 비지니스’ 화하여 투자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본과 기술을 가진 대형 외식업체의 해외진출 및 M&A를 유도할 것이다.

일본의 경우, 외식산업이 M&A 등의 과정을 거치며 대형화.전문화된 것을 알 수 있다(예시: 2000년 재계 66위였던 콜로와이드 그룹은 M&A를 통해 재계 9위 기록). 또한 경영컨설팅 및 정책 자금을 투융자 지원하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업체에 대해 2009년 해외진출 한식당 시설자금 융자 및 2010년 부터 식품산업투자펀드 투자에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2010~2017년까지 세계적인 한식 브랜드 100개 육성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 50개(1개당 20점포, 총1천개), 일반 식당 50개 육성을 포함하고 있다(표 15). 추진전략으로는 한식메뉴 유형별.주요 지역별로 차별적 추진이 있는데, 테이크아웃, 패밀리형 식당은 프랜차이즈화를 유도하되, 해외에 기 진출한 업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고급한식당은 현지화 된 한식코스 및 한식당 인증제도 등 고급화 전략을 지원, 매운맛, 짠맛 등을 등급화하여 다양한 수요층 공략 등이 있다.

동경.북경.뉴욕.LA.파리 등 5대 도시를 거점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하여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한식 메뉴 및 경영기법을 발굴.확산, 현지인 대상운영 등 메뉴.경영이 현지화 된 식당을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2009년은 내실을 다지고, 향후 해외진출여건 조성에 주력하고자 하는 추진 과제를 가지고 있다. 식품기업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고, 기존 한식당에 대한 리노베이션 컨설팅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식품외식상담센터 설치, 애로사항 해결 등이 있다.

푸드인코리아(www.foodinkorea.co.kr)에서 기업과 온.오프라인 일대일 상담도 가능하며, 현지 전문가를 중심으로 산.학.연 컨설턴트 풀을 구축하여 현지 한식업체와 컨설턴트를 연결해주는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할 수 있다.

넷째, 프랜차이즈 성공사례를 분석하여 성공모델을 도출하고 및 확산 시킬 예정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대학 등에서 프랜차이즈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대학에 프랜차이즈 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인력관리, 외국문화, 위생, 품질, 점포 운영, 마케팅 등 이다.

국산 농수산물을 일정수준 이상 활용하는 한식당을 대상으로 ‘한식당 인증(또는 추천)제’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자료 : 농수산식품부(2009). 한식 산업화.세계화 추진계획(안)

(바) 품목별 세계화 전략

한식 산업화.세계화 9대 중점전략에서 한식 중 ‘비빔밥, 떡볶이, 김치, 전통주’ 를 4대 품목으로 우선 선정하였다. 첫째, 김치는 Inbound로는 김치산업의 세계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방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김치 체험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세계김치연구소를 건립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김치 세계화 전략을 수립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치 체험관.박물관 확대 및 주요 항공기에 기내식을 김치 보급 확대할 예정이다.

Outbound로는 김치 우수성.기능성을 강조한 신제품 개발 및 홍보를 통해 세계인이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김치제품을 개발 확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냄새 안 나는 김치, 퓨전김치, 분말김치, 김치과자 및 김치 건강식품.의약식품 등이며, 김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 확대가 있다.

특히 김치 EXPO(2009. 10. 동경), 김치 소재 영화.만화 제작 등을 통한 이벤트가 있다. 둘째, 비빔밥은 Inbound로는 비빔밥을 한식 대표 품목으로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전국의 비빔밥 레시피를 총괄하여 체계화하는 한편, 계절별 12가지 비빔밥 스토리 등을 개발하고, 비빔밥 명인 양성 및 Take-out형 등 다양한 제품 개발.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OutBound로는 비빔밥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 지원 및 비빔밥을 주제로 한 홍보용 컨텐츠 개발.활용이 있다. ‘난타’ 식 비빔밥 퍼포먼스를 국제행사시 활용하고 해외 언론.방송사.항공사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셋째, 전통주는 Inbound로는 전통주 산업 발전 인프라 조성 및 마케팅 활성화 지원 ‘전통주 산업육성계획’ 수립(2009. 8.) 및 ‘전통주산업육성법’ 제정(2009)이 있다.

특히 전통주 명인 지원, 후계자 양성 등 ‘전통주 맥 잇기’ 사업 등의 활성화와 TV 방송 프로그램, 지역 특산축제 등을 활용 한 명품주 선발대회 개최 등과 같은 마케팅 지원이 있다.

Outbound로는 세계적인 명주 개발 및 대외 홍보 강화로서 누룩제조.양조기술 등 전통주 제조기술을 고급화하고, 해외 시음회 등을 통해 명품화 도모를 구체화하고 있다.

국제 이벤트, 국제회의 등에서 공식건배주를 통한 전통주 홍보와 한.아세안 정상회의(6월 2일, 제주), KOREA NIGHT(6월 25일, 파리), 각종 국제 주류 박람회, 품평회 등에 참가를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음식이 있는 곳이면 반드시 와인이 있듯이 한국 음식에는 한국 술이 곁들여 져야 되는 것이다.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음식 뿐 아니라 같이 마실 수 있는 전통주, 즉 복분자주.막걸리처럼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전통주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할것이다20).

넷째, 떡볶이는 Inbound로는 떡볶이 산업을 체계화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떡볶이 산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을 밝혔으며 정책지원의 일환으로 떡볶이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연구 및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떡볶이는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맛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소스가 핵심인 음식으로 힌식 중에서 반찬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의 하나로 세계화 가능성이 있다. Outbound로는 떡볶이 명칭.맛 등을 세계인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개발해 나가고, 대외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소스, 퓨전메뉴 등을 개발, 각종 국제 음식관련 행사에 참여 하여 시식.설명회 등을 추진한다. 예로, 떡볶이의 국제적 명칭으로 Topoki가 선정된 바 있다.

(사) 한식세계화 추진체계

한시세계화 정책을 전략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합동으로 ‘한식세계화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였다. 농식품부.문화부 장관, 민간위원 1명을 공동단장으로 하고 위원으로 관계부처 차관, 식품업계 CEO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하였다(재정부, 외교부, 지경부 등 관계 부처 차관, 학계, 식품업계, 문화계, 일반경제계 인사, 농어업인 등 총 36명).

추진단의 역할은 한식 세계화 전략 수립, 법.제도 정비, 세계화 추진 점검 등이며, 운영 방식은 반기별 회의를 개최하여 부처별.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추진단에 자문단 2개 분과를 설치 하였는데, 1분과는 인프라, R&D, 인력양성 분야의 자문, 2분과는 자금지원, 컨설팅, 홍보.수출분야 자문을 담당한다. 추진단 역할 지원을 위해 농식품부내 T/F를 설치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사무국을 설치하였다.

T/F팀 구성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팀장, 관계부처 국장 (재정부 정책 조정국장,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문화부 관광산업국장,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지경부 무역정 책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6인을 팀원으로 구성했다.

역할은 안건 정리 등 추진단 운영 지원, 관계부처 실무간 정책조정, 정책과제 발굴, 부처별 추진과제에 대해 관리카드로 점검하여 추진단에 보고하는 일을 수행한다.

또한 사업의 총괄 집행조직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 내에 ‘사무국’을 설치하였는데, 구성은 농수산물유통공사 한식세계화사업단장을 사무국 팀장으로 하여 KOTRA.관광공사.국제교류재단 등 유관기관의 지원하에 운영한다. 역할은 관계부처에서 추진하는 한식세계화 사업을 총괄 집행, 신규사업 아이템 발굴 등을 수행한다.

조직의 주요 사업은 한식 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뉴개발 R&D 지원, 지역별 마케팅 전략 수립, 성공 비즈니스 모델 개발, 창업자금 지원, 한식 브랜드 홍보 등을 수행한다.

나) 우리 술21)

한식세계화와 함께 우리 술을 세계적인 명주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우리 술의 품질고급화, 전통주의 복원, 대표브랜드 육성을 통한 세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방안을 발표하였다.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다(그림 10).

(1) 우리 술의 품질고급화를 추진한다.

좋은 원료와 우수한 양조기술에서 고급술이 탄생한다. 이를 위하여 소비자들이 품질을 보고 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주류 성분표시제와 주원료에 대한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하고 차후에는 품질인증, 지리적 표시,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도 확대 합 예정이다.

술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술의 품질을 결정하는 양조전용 품종과 누룩, 재배방법에 대한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기술보급을 강화한다. 또한, 양조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대학에 양조학과 설치를 지원하고 민간이 운영 하는 양조관련 전문교육기관을 지정.운영하여 양조 전문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2) 다양성을 확대한다.

전통을 복원하고 규제를 완화한다. 정부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술을 제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 면서 사라진 전통주의 복원에 노력하며 제조공법 등을 DB화 할 예정이다.

술에 관한 제조 규제도 완화하여 술 산업의 신규 진입을 쉽게 하고 유통망이 약한 전통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하여 제조자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고, 전통주 판매전용 포털사이트 운영을 통해 마케팅능력이 부족한 전통주 업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전통주 제조자에게도 자금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3) 우리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세계로 뻗어 나갈 대표 브랜드를 육성한다. 우리 술을 세계적 명주로 육성하기 위해 주종별 대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고 홍보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막걸리의 세계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매년 주류품평회를 열어 주종별로 3개 내외의 대표브랜드를 선정하고, 각종 국제행사를 통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우리 술 축제 등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하여 활성화하고, 수출지원을 확대한다.

(4) 농업.농촌과 동반 발전을 꾀한다.

현행 세제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전통주의 범위는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되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주를 지역특산주 개념으로 전환하여 지역농산물을 일정비율 사용하면 전통주에 포함되도록 개념을 확대하여 원료생산 전문화와 지역농산물의 사용을 촉진한다.

또한 전통주산업이 지역농업과 연계되도록 계약재배 확대, 전용판매장 운영, 공동 브랜드 개발,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홍보.마케팅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5) 추진체계를 정비한다.

정부 부처간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여 농식품부는 산업 진흥 및 품질관리 등을 맡고, 국세청은 제조.판매면허 및 세원관리 업무를 분장하기로 하였다. 현재 국세청이 시행중인 주류품평회 및 주류 품질인증제는 향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부처간 업무협조를 위한 업무협의 기구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리 술의 품질 개선 및 산업화 등의 연구를 수행할 우리 술 연구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우리 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 술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2010년 상반기)을 추진할 예정이다.

(6) 건전한 술 문화를 조성한다.

적당한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를 끼친다. 건전한 술 문화를 조성사업을 2009년 5월에 제정된 식생활 교육 지원법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술잔 돌리지 않기, 취하기보다는 즐기기, 막걸리 등 저도주 위주의 음주문화를 확산해 나가며 우리 술을 한식문화와 연계하여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