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라) 프랑스 음식세계화

세계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음식은 고급화 정책을 통해 자국 음식의 이미지를 높여왔다. 정부 주도하에 만들어진 규격협회를 통해 프랑스 레스토랑의 시설과 서비스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프랑스 음식의 안전성, 표준화, 정형화를 위한 안전관리 및 등급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로써 프랑스 음식의 고급 이미지를 부가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 주요 음식세계화 정책

프랑스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세계화하였는데 자국 음식의 등급관리 제도와 레스토랑 음식의 질과 이미지를 강조하고 음식의 안전성, 표준화, 정형화, 고급화를 위한 안전관리와 등급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다.

또한 프랑스 농식품 진홍공사(SOP EXA) 운영을 통해 식품 및 농산물의 세계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같은 조리학원을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여 프랑스 조리의 보편화를 추진하고 있다.

(2) 식품관련 박람회 및 축제 개최

196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파리농업박람회(SIAL)는 2008년 443업체 중 74개의 해외 업체가 참가하여 자국의 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대외적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하였다.

특히 프랑스 농식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SOPEXA, UBIFRANCE와 같은 해외지원 기관을 두어 생산자, 정부, 수출국 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1934년부터 시작된 『망통 레몬 축제』가 있는데 유럽최대 레몬산지인 망통 지역의 홍보와 브랜드화에 성공하면서 관광지역으로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3) 인력양성 프로그램

프랑스는 1895년에 조리인력 양성학원 르 꼬르동 블루를 설립하여 실습을 통해 전통 프랑스 조리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최고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조리전문학교를 세계 각국에 분교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