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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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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6. 언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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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한식세계화에 대한 공통적인 시각 및 제언

앞에서 살펴 본 각계각층의 한식세계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접근방법을 토대로 한 공통적인 시각 및 제언은 다음과 같다.

가) 한식세계화를 위한 기초기반 연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음식과 음식문화의 역사,한식의 건강기능적 특성은 물론 세계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여러 나라의 식문화와 기호도 등에 대한 지속적이고 원천적인 정보수집과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우리 한식의 부가가치는 지역이나 국가의 고유성과 차별성에 있으므로 이를 뒷받침하고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템 창출을 위하여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전통음식을 지속적으로 조사.발굴하여야 한다. 한식세계화의 기초를 다지기 위하여 식문화 권역별, 국가별 식문화 및 선호도에 대한 조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이들 조사결과가 한식세계화의 추진에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자료를 DB화하고 다양한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야 한다.

나) 한식의 특성과 건강기능성을 부각시키고 전략적인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한식 및 식문화의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건강식으로서의 한식의 이미지를 부가시킬 수 있는 캐릭터 개발 및 홍보, 각종 대중매체 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 등을 추진한다.

관련 학계, 단체, 업체 등과 연계하여 국내외 세미나.전시회.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식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홍보한 후 현지의 반응을 조사하고 피드백하여 앞으로의 홍보 전략에 활용한다.

다) 전통적인 한식의 토대 위에 지역화하고 현지화해야 한다.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현지인의 취향에 맞는 맛과 향으로 한식이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접근하기 좋게 변형시켜 자주 접하게 하면서 전통성을 살려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가 즐겨먹는 스시, 스파게티 등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현지화된 것처럼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한식을 바꾸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한식 고유의 전통과 특성을 기본으로 현지인의 문화적 특성과 기호, 입맛 등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 나라에 맞는 음식문화의 재창조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

라) 문화적인 요소와 결합시켜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

프랑스 음식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은 음식에 예술과 문화적 요소를 결합하고 와인, 치즈 등을 활용한 조리법을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음식은 민족의 생활과 혼이 깃들어 있는 문화의 산물이므로 음식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함께 결합시키고 음식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함께 제공하며 문화관광상품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과 그에 담긴 독특한 문화를 표현하여 탄탄한 포지셔닝을 할 때 고객을 사로잡는 잠재력이 생기며 더 큰 가치가 발산될 수 있다. 또한 영화, 음악 등 예술과 문화와의 연계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한식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아무리 한식을 세계화하려고 해도 이를 주도해 나갈 인력이 없다면 한식세계화는 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다. 한식을 제대로 알고 세계적인 소비트렌드를 이해하면서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식 전문교육기관 육성 및 한식 조리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한식당의 경영주, 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을 추진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의 여론주도층이 한식을 맛볼 수 있도록 국내 특급호텔에 한식당을 늘리는 정책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야 하고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해외 한식당에 대한 실태를 대대적으로 조사하여 권역별.국가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해외 주요도시에 거점 한식당을 육성하고 기술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주고 우수 업체 포상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

바) 한식의 프랜차이즈화, 메뉴개발, 표준화, 위생성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

한식의 외식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프랜차이즈화, 메뉴.조리법 개발 및 표준화, 위생성 제고 등을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한식은 전문적인 조리사도 개별적인 손맛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음식의 개발이나 메뉴 제공에 어려움이 많다.

일식의 초밥 같은 경우는 매뉴얼대로 하면 누가 만들어도 비슷한 맛을 내기 쉬워 현지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식도 표준화에 힘써 어느 누가 만들어도, 표준조리법에 의거하여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한식은 언제나 동일한 맛을 내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농식품 이력 추적, 식품위해중점관리요소 (HACCP) 기준 확대 등으로 위생성, 안전성을 한식의 경쟁 요소로 키워 이미지를 격상시켜야 한다.

사) 한식과 어울리는 전통주를 세계화 한다.

프랑스의 와인이나 일본의 사케처럼 제대로 그 나라의 음식을 즐기려면 음식 뿐만 아니라 전통주도 같이 발전해야 한다.

전통주는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으므로 그 지역의 특별 한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궁합이 잘 맞는 음식과 술은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의미가 있으므로 한식과 잘 어울리는 전통주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

아) 한식과 어울리는 테이블 웨어를 접목하고 조리용 기구를 개발해야 한다.

한국음식 뿐 아니라 한국 식문화를 보여 줄수 있는 상, 그릇, 수저 등의 테이블 셋팅도 중요하다. 또한 가스와 불을 동시에 활용하는 구이용 기구 등은 유럽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음식의 맛을 제대로 조리할 수 있도록 그 나라 실정에 맞는 기구와 설비의 개발도 고려해야 한다.

자) 국제협력시스템, 해외공관, 해외동포, 민간사절단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기보다는 좀더 세련되고 간접적인 방법도 필요하다. 정부가 전면에 나서는 것도 좋지만 국제협력 시스템이나 해외동포, 외국인 관광객.유학생 등을 한식 애호가로 만들어 구전(口傅)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여러 계층에서 한식을 알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하여 민간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VANK:Vbluntar… Agency Network of Korea)와 2009년 8월 업무협약(MOU)을 맷어 적극적으로 한식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차) 한식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고 상대국의 식품규제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여 수출장벽을 넘을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정립해야 한다.

한식은 채소류, 해산물, 어류를 주로 사용하는 저열량의 균형식이며, 김치나 장류의 발효식품이 웰빙 트렌드, 슬로우 푸드에 부합하는 건강식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중국, 미국 음식과 차별화를 통해 한식을 건강식의 대표 음식으로 포지셔닝시켜야 한다.

또한 한식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의 식품규제에 대한 연구조사와 이에 대한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법률 및 제도, 상거래 관행에 대한 정보 부족은 현지 정부로부터의 차별적인 조치와 과도한 행정 철차, 조세차별 등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쉽게 대안을 찾지 못하는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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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구. 한식세계화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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