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현지화 및 차별화된 메뉴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 만일 전통이 다른 문화에 의해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면, 이것은 자신의 주체성을 배반한다는 의 미가 아니라 오히려 더욱 굳건하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한식이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지 사정에 맞게 현지화.퓨전화 되어야 한다92).
* 브루노 리브랄론, 이탈리아의 요리전문학교 ICIF 총장
• 한식이 세계무대에 등장하려면 문호개방 과정을 거쳐야 한다. 레스토랑 운영자들이 서양인 구미에 맞는 음식의 디테일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게 중요한 열쇠다. 한식은 서양인에게도 충분히 먹힐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기존의 한식을 서양인의 입에 맞게 변형했기 때문이다. 한식을 비틀어보는 게 중요하다. 서양인 입맛에도 맞는 한식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93).
* 피에르 가니에르, 프랑스 요리사, 피에르 가니에르 레스토랑 책임조리장 겸 대표
• 한식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미술랭 가이드에 등재되는 식당이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음식에 대한 정통성을 지나치게 고집하지 말고 현지화해야 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전문 인력의 양성도 필요하다92).
* 에드워드 권:한국명 권영민, 전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 총괄 주방장
• 한국 요리의 순수성에 너무 매달릴 필요가 없다. 한국인 요리사가 현재 전 세계에 나가 있지 않느냐. 그들이 살고 있는 국가, 즉 일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의 스타일에 맞게 한식을 만들면 된다94).
* 스기모토다가시, 호텔.레스토랑 인테리어 디자이너
• 현재 운영 중에 있는 국내 외식기업들 또한 해외진출을 고려하면서 시장성만을 추구한 나머지 규격화된 메뉴만을 수출하려는 고집은 버려야 한다. 메뉴 표준화 연구와 더불어 진출할 지역의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메뉴개발 및 운영방안 연구에도 투자를 해야 한다95).
* 장수청, 美 퍼듀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나) 조리법을 계량화해야 한다.
• 한식 레시피를 계량화해야 세계화할 수 있다. 대사관저에서 독일 외교관들을 초청해 만찬을 열 때면 항상 불고기.잡채.김치는 넉넉하게 준비했다. 항상 제일 먼저 접시가 비워져 나중에 모자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하기 위해서였다96).
* 황문숙, 권영민 독일 전 대사부인
• 경험과 감에 의존하는 조리법도 세계화의 장애물이다. 예킨대 ‘데친다’는 표현은 몇 그램, 몇 티스푼을 따지는 외국인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한식의 세계화에는 레시피(조리법)의 계량화가 필수적이다96).
* 송정원, 추규호 시카고 전 총영사 부인
다) 한식 고유의 맛을 유지하며 퓨전화를 자제해야 한다.
•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 때 스스로의 방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MSG 같은 화학조미료의 사용보다는 허브나 자연성분을 이용해야 한다. 한국 요리사들은 한국과 서양의 ‘퓨전’을 자제하길 바란다. 이른바 ‘퓨전음식’을 만들어 냄으로 인해서 창조성이 없고 식상 한 결과를 불러온다97).
* Peter Hyun, 미국 더블데이 뉴욕 전 편집장
라) 한국 음식산업이 위생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 우리 음식문화는 이제 세계에서도 알려져 있고, 김치나 불고기 같은 음식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 이나고 있습니다. 힌국정부의 한국음식세계화 추진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러나 세계화 도전을 하려면 한국 음식산업이 위생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98).
* 주학윤, 캐나다, 농촌진흥청 국립 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해외초빙과학자
마) 한식 전문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 한국에는 절대적으로 창의적인 요리사가 필요하다. 전통 한국음식들을 배우고 그 후 실험, 연구 를 통해 새로운 한국요리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식생활문화학회는 요리경연대회를 열든, 레스토랑을 조사하든 재능있는 젊은 요리사들을 발굴해야 한다. 단지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아니라 비전을 가지고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야 한다97).
* Peter Hyun, 미국 더블데이 뉴욕 전 편집장
• 프랑스는 프랑스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박람회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타 셰프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고 있다. 프랑스 음식의 세계화 과정은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벤치마킹 하고 있는 사례로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만큼 한식세계화를 위해서 참고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55).
* 샤를 쿠앵트로, 르 꼬르동 블루 아시아지역부사장
바) 연구개발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건강식으로서 한식의 홍보가 필요하다.
• 한국음식이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한국음식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연구팀이 필요하다. 또한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초청해 한국 음식관광을 확대하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요리강의를 하거나 해외 음식관련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필요하다97).
* Gwin Joh Chin, 미국 뉴욕타임즈 선데이매거진 전 편집인
• 세계화를 하기 위해서는 웰빙 음식으로서의 한국음식 가능성을 부각시켜야한다. 안공 조미료가 없이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를 주재료로 삶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한식의 장점을 새롭게 인식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97).
* John Nihoff : 미국 CIA 교수
• 한국외식학회에 BK21 사업 등의 정부지원을 확대해 세계 유수의 저널에 한국의 외식논문을 자 주 등재시켜야 하며 한국외식학회도 세계화를 겨냥한 영어저널 등을 발간해 기업들에게 알찬 정보와 신뢰를 줄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한다95).
* 장수청, 美 퍼듀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사) 전통문화와 음식을 결합시키고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해야 한다.
• 독특한 음식문화를 무기로 독특한 조미료, 다양한 반찬, 화려한 색, 쾌활하고도 편안한 식사 문화둥 한국 요리의 색다른 특징들을 브랜드로 삼아야 한다. 음식시장에서 일식은 격식을 갖춘 값비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한식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을 내세우면 중간급 시장을 완벽하게 공략할 수 있다(부록 1)99).
* 앤드루 세먼, 디 타임스 서울 특파원
• 태국음식을 접하는 외국인들에게 음식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함께 제공하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도 외국인들에게 한식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55).
* 수라차이 찌우 짜른 싸쿤, 태국 카세사르 대학 교수
• 프랑스 음식은 문화적 요소를 결합하고, 와인.치즈 등을 활용한 요리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55).
* 샤를 쿠앵트로, 르 꼬르동 블루 아시아지역부사장
아) 우수한 한국의 식재료를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을 해야 한다.
• 개별적 전통과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음식의 정체성은 사용된 재료의 우수성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다.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식재료 수출이 중요하다. 이탈리아 요리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운송시설의 발달로 인해 이탈리아산 각종 식재료들을 전 세계 사방팔방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92).
* 브루노 리브랄론, 이탈리아의 요리 전문학교 ICIF 총장
•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한국의 식재료를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하다. 상당히 많은 나라의 식재료를 접하게 되는데 유난히 한국의 식재료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데 이는 식재료 수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의 부족 때문이다92).
* 에드워드 권: 한국명 권영민, 전 두바이 버즈 알 아랍호텔 수석 총괄 주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