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식의 건강 기능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홍보해야 한다.
• 한식은 패스트푸드나 고열량 음식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건강식, 저 열량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건강지향적인 우리의 전통음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각 나라별로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단으로 차별화한 메뉴들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32).
* 정해옥, 초당대학교 조리과학부 교수
(2) 전통적인 한식의 맛을 유지하면서 퓨전(fusion)음식을 개발해야 한다.
• 한국적인 fusion요리의 개발을 통하여 외국인들에게 거부감 없이 쉽게 한국의 맛을 전하고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된장, 고추장, 김치 등 발효음식의 특성을 살린 fusion음식을 개발해 한식의 세계 상품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다33).
* 정해정,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부 교수
(3) 음식과 문화를 함께 표현해야 한다.
• 세계화로 성공한 사례의 특징은 음식과 그에 담긴 독특한 문화를 표현하여 탄탄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지닌, 혹은 기업이 보여주고자 하는 문화는 고객을 사로잡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만들어내는 상품은 문화와 결합해서 더 큰 가치를 발산하고 있다34).
* 정해옥, 초당대학교 조리과학부 교수
(4) 각 나라에 대한 심도 있는 문화 연구가 필요하다.
• 어떤 나라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많이 수출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은, 그 문화권이 갖고 있는 각 나라의 저변 문화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가 선행된 다음에 나올 수 있는 일이지, 결코 서두를 일이 아니다.
김치.젓갈.된장이 우리의 입맛에 아무리 맛이 있다 하더라도 이들 식품은 우리만이 즐기는 음식으로 한정된다. 다시 말하면 각 나라의 문화 차이에 대한 선행연구는 ‘한국음식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이다35).
* 김상보, 대전보건대학 전통조리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