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육훈련 사업 운영
농촌진흥청 농촌영양개선연수원에서는 농업 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해 오던 생활지도직 공무원 직무교육을 이관 받아 실습을 겸한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농촌 식생활 및 영양개선사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공무원교육 훈련법 시행령 제9조 제1항(위탁교육훈련)을 근거 법령 으로 하여 1980년부터 문교부, 보건사회부, 농협중앙회 소속의 지도요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 도 담당하게 되었다.
(2) 식생활 교육을 위한 기반조성
1976년~1980년 FAO/FFHC에서 주민 교육용 식생활 교육차 12대를 기증받아 도 농업기술원에 1~2대씩 배정하여 활발하게 운영하였다(그림 13, 표 19).
식생활교육차를 이용한 순회교육은 특히 교통이 불편한 산간벽지 및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는데, 그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영양상식, 개발요리.향토요리, 병조림 만들기 연시교육, 영양교육을 위한 영화, 슬라이드 등 시청각 기자재활용을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영양개선 교육은 물론 생활개선과제도 함께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농민을 위한 교육 및 급식을 위한 장소 설치에 주력하여 식생활교육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다. 즉, 조리실 겸 단체급식장은 재래식 취사급식시 손실되는 식품낭비를 과학적인 설비와 기구 개량으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위하여 1974년부터 중앙, 도 및 시군단위 에 시설을 설치,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중앙에는 수원에 있는 새마을지도자연수원과 농민훈련과 급식장, 지방에는 각도의 4-H 연수농장을 비롯한 시군 농촌지도소의 훈련시설인 50인 이상의 급식장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였으며 전문영양사를 배치하여 균형식단작성, 철저한 위생관리, 스스로 가져다 먹는 급식방법을 시도하였다.
식생활 및 생활개선 사업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1960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온 실적발표회에 숨은 요리솜씨를 발굴하고 발표하게 함으로써 가정주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1980년 이후부터는 매년 11월~12월경에 2일간의 실적발표회가 중앙단위에서 개최되었고,
1982년부터는 시군단위에서, 1984년부터는 도 단위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솜씨를 자랑 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가 지속적으로 실시되었고, 1987년에는 ‘농촌여성 생활과학기술 교육’ 이라는 명칭으로 중앙에서 총체적 목표와 방법을 수립한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표 20).
라) 식생활 및 영양교육 교재제작
아울러 농촌영양개선연수원에서는 식품영양 종사자에 대한 식생활기술정보 지원과 영양정책수립자에 대한 자료제공을 목적으로 “식품과 영양”계간지를 발간하게 되었다(그림 14).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농촌사회 여건이 급속히 변화하였고 여성들의 역할도 영농참여, 지역 사회 활동 등으로 확대되었다.
교육교재(그림 15)로서, 식생활교본, 어린이 영양지도 보리혼식, 병조림 등 각종 요리 만들기, 감자, 고구마요리 등 대체식품 요리법, 보리된장 만들기 등 식량절약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