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韓國飮食) 혹은 한식(韓食)은 사전적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나 식사’로 정의1)되며,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과거부터 유래한 조리법을 활용하여 조리한 음식으로 ‘전통음식 및 식품’ 또는 ‘향토음식’ 등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식의 정의나 범위에 대하여 많은 연구보고가 있지만 아직까지 학문적으로 명확히 정의되거나 개념화 되어 있지는 않다. 실제로 한식을 포함한 이느 나라의 음식을 한 두 문장으로 정의하는 데는 이려음이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표 1), 한식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습관, 사회제도 및 우리 민족의 기호에 부합하는, 한국인이 전통적으로 먹어온 음식2)’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주재료로 하여 전해 내려오는 조상 고유의 조리 방법으로 만든 음식 또는 이와 유사한 식자재를 가지고 우리 조상 고유의 방식 혹은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요리한 음식’3) 등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식의 정책적 의미와 학술적 의미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정책적으로 정통한식 뿐 아니라 라면, 김밥, 떡볶이 등 테이크아웃형 한식도 한식의 범위에 포함시키고 있다4).
전체적으로 사용재료, 조리법, 민족 등이 한식을 다른 음식과 구분 짓는 핵심단어로 볼 수 있다. 한식과 더불어 많이 사용 되고 있는 용어 중에 ‘전통음식, ‘전통식품’ 및 향토음식 등이 있다(표 2).
일반적으로 전통음식 혹은 전통식품이라 하면 3세대, 즉 100년 이상 먹어온 음식6)이나 식품을 뜻하며, 「식품산업진흥법」7)에서는 전통식품을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가공되어 예로 부터 전승되어 오는 우리 고유의 맛, 향 및 색깔을 내는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효지8)는 향토음식을 ‘첫째, 그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특산재료를 사용하여 그것에 적합한 조리법에 의해 발전시킨 음식.
둘째, 그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거나 타 지방으로부터 많이 공급받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 하여 적합한 조리법에 의해 발전시킨 음식.
셋째, 각지 어디에나 있는 흔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조상들의 생활형태, 기후, 풍토 등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특유의 조리법이나 타 지방과 차별적으로 발전한 가공기술을 이용하여 발전시킨 음식.
넷째, 옛날부터 그 지방 행사와 관련하여 만든 음식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음식’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국외의 여러 홈페이지에서 한식에 대한 정의 및 특징을 다양하게 기술하고 있다.
Wikipedia에서는 한식을 한국의 조리법, 정치 사회적 변화를 통해 수 세기 동안 발전된 국가적인 조리법으로 그 뿌리는 고대의 신화와 전설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다’14)라고 정의 내리고 있으며 다른 홈페이지에서는 한식을 영양이 풍부하며 열량이 적고, 매운 맛이 특징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국외 홈페이지에서 나타난 한식에 관한 정의 및 특징은 표 3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