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인구의 이동을 보다 자유롭게 만들었고, 이로 인하여 과거와는 달리 세계 각국의 음식이 세계 각지에 전파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국내에도 20~30년 전에는 서양 식재료를 구하는 과정에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가격이 비싸 사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으나, 현재에는 이러한 문제점이 다소 많이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위의 질문에 대하여 전문가 패널은 식재료의 변화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서양 음식에서 많이 사용되면서도 동시에 우리나라 음식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와 동시에 서양 식재료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음식의 고유한 맛이 저해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다수 도출되었다. 이는 서양 주방에서 그들에게 익숙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조리를 한다고 할지라도 한국 음식의 고유한 맛이 변형되지 않도록 가장 적합한 식재료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하는 의견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최근의 한식당에서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송이 및 양상추 등을 소스 및 양념장과 반찬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또한 햄류, 소시지 등도 구이나 찌게의 재료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고급호텔에서는 한국의 전통 신선로에 아스파라가스, 바다가재 등을 육류 및 전통재료들을 대체하여 외국귀빈 행사 등에 선보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서양식 식재료의 한식에의 추가는 현재 일정 부분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또한 서양에 서도 콩나물, 숙주나물, 두부, 정종 등은 샐러드 및 양념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