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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왜 한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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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건강한 한식이 대사증후군을 예방한다

균형 있게 구성된 한식을 먹도록 식사교육을 했을 때 실제로 대사증후군의 예방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33).

식사교육 참여자 총 411명(남: 211명, 여: 200명) 중 16주간의 식사교육을 완료한 3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인 데, 식사교육을 하지 않은 대조군 113명, 한식 식사교육군 123명, 한식으로 특정하지 않은 식사교육군(혼합식군) 115명의 식사교육 완료 후 대사증후군 관련 임상지표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한식 식사교육군에서 높은 혈압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식사교육 전 72.4%에서 8주차에 59.4%, 16주차에 55.3%로 식사교육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림 2-4.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유병률에 대한 한식 식사교육의 효과
▲ 그림 2-4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의 유병률에 대한 한식 식사교육의 효과

또한 복부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의 비율도 식사교육 전 70.7%에서 8주차에 57.7%, 16주차에 53.7%로 식사교육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혼합식군에서는 높은 혈압에 해당하는 사람의 비율이 식사교육 81.7%에서 8주차에 65.2%, 16주차에 60.0%로 나타나 식사교육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식사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위험요인에 해당하는 사람의 비율이 변화 하지 않았다. 일상적인 식사로 한식 위주로 식사를 하는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 섭취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도 최근 발표되었다34).

아시아계가 아닌 미국인 남녀 25~65세에 속하며 체질량지수가 25(우리나라의 비만 기준) 이상이며 LDL 콜레스테롤이 120mg/ dL 이상에 당뇨병이 없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 31명을 대상으로 4주씩 3회에 걸쳐 임상시험을 실시하였다.

대상자를 한식과 미국의 식사지침을 따른 식사(건강 미국식), 전형적인 미국식 등 세 가지의 식사를 각각 4주간 번갈아 섭취하게 하였다. 한 가지 식사를 한 후 10일의 휴식시간을 가져 직전 식사의 효과가 다음 식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였다.

식사는 세 끼 모두 준비된 식사를 먹게 하였고,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압, C-reactive protein, 소변 나트륨), 당 대사관련요인(혈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한식과 건강미국식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을 유의적으로 떨어뜨려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되었다 그림 2-5.

미국인 대상 한식 섭취 임상시험의 효과
▲ 그림 2-5 미국인 대상 한식 섭취 임상시험의 효과

* 기초상태와 비교하여 실험식 섭취 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임(총 콜레스테롤 p<0.002, LDL 콜레스테롤 p<0.05)

a, b 각 실험군 간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임(총 콜레스테롤 p<0.00016, LDL 콜레스테롤 p<0.016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한식은 밥과 반찬의 기본 구조에 다양한 변용이 가능한 식사이며 만성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제시되는 식사 지침, 식사구성안을 충족시키는 질 높은 식사 유형이라 결론지을 수 있겠다.

또 밥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 다양한 채소류의 섭취가 가능한 점도 월등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육류가 주재료인 반찬에는 2~3종의 채소가 곁들여지며, 생채소와 익힌 채소를 고루 반찬으로 사용한다. 채소를 익히면 부피가 대폭 줄어 채소 섭취량을 늘리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말린 채소를 불려 익혀서 나물과 같은 채소 반찬을 만들어 신선한 채소가 부족한 계절에도 채소 섭취가 가능한 점 등 때문에 한식을 통해 쉽게 채소를 섭취할 수 있다.

한식은 채소를 익혀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소 섭취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채소를 익힐 경우, 비타민 C와 엽산이 손실된다는 단점이 있다. 한식에서 자주 먹는 시금치, 콩나물, 양파, 당근의 조리 상태별 비타민 C 함량은 다음 표와 같다 표 2-8.

▼ 표 2-8 채소의 조리 상태에 따른 비타민 C 함량(mg/100g)
채소의 조리 상태에 따른 비타민 C 함량

* 자료 : 농촌진흥청(2006). 식품성분표 제 7개정판

비록 열과 물을 이용한 조리방법에 의해 일부 영양소는 손실되지만, 식이섬유나 칼슘, 비타민 A 등 손실이 덜한 영양소도 많이 있고, 채소를 많이 먹기가 쉽기 때문에 나물과 같은 한식 채소 반찬을 다양하게 자주 먹는 것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식생활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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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학교 •분당제생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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