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구성안은 2010년 개정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과 2008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다음 글상자)을 반영하여 전반적인 건강을 염두에 두고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전반적인 식생활에서 권장되며 일반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개발되었다18).
식사구성안은 영양목표에 따라 작성되었는데, 에너지는 에너지필요추정량의 100%, 단백질은 총에너지의 15% 정도, 비타민과 무기질과 식이섬유는 권장섭취량의 100% 또는 충분섭취량이면서 상한섭취량 미만, 지방은 총 에너지의 15~25%(성인 기준), 나트륨 2,000mg 이하, 당류는 설탕과 물엿 등의 첨가당을 되도록 적게 공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양목표를 달성하는 일상적인 식사 구성을 제시한 식사구성안은 먼저 식품 을 6개의 식품군으로 나누어 성별과 연령대에 적절한 각 식품군별 권장 섭취횟수를 제안하고 있다 표 2-1.
1 곡류: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기 위해 잡곡류 사용을 권장함.
2 고기·생선·계란·콩류: 고기의 경우 살코기 기준이며,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이용할 경우에는 유지류를 추가로 사용한 것으로 간주해야 함.
3 채소류: 소금 5g 이하 섭취의 영양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싱겁게 조리하도록 함.
4 과일류: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기 위해 주스보다는 생과일 섭취를 권장함.
5 우유·유제품류: 단순당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권장함.
6 유지·당류: 조리할 때 사용되는 양도 섭취횟수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함.
✽ 기타 고려사항: 국, 찌개류의 경우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여 소금 섭취량을 줄이도록 하며, 간장, 고추장, 된장, 소금 등 의 조미료류로 50~85kcal 정도의 에너지를 섭취한 것으로 간주하였음.
식품들의 영양소 함량, 분류 체계, 한국인의 대표적인 식사패턴에 따라 6개의 식품군(곡류, 고기·생선·계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유제품류, 유지·당류)으로 분류하였는데, 이 6개 식품군별로 대표 식품과 1인 1회 분량serving이 설정되어 있다.
식품군별 대표식품의 1인 1회 분량 표 3-1은 일반인들이 한 번에 섭취하는 양으로부터 산출된 분량을 기준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 동일 식품군 내 일정한 에너지 기준을 충족하도록 산정되었다. 요약하면, 여러 식품군의 식품들을 고루 선택하여 1일 식사를 구성하는 지침으로 양은 성별, 연령대에 맞게 제시한 것이다.
식사구성안을 이용한 식사 구성에 관해서는 다음 장에서 자세하게 다룬다. 식사구성안을 따르는 것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
단면 연구 이기는 하나 최근 처음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식사구성안 준수와 대사증후군 위험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에서 우유·유제품류, 과일류의 권장 섭취횟수에 대한 실제 섭취횟수의 백분율이 작을수록, 즉 권장횟수에 비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각각 대사증후 군과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2배 가까이 높았다19) 그림 2-1.
* 자료 : Jung H.J. et al.(2011) Association between adhereence to the Korean Food Guidance System and the risk of metabolic abnormalities in Koreans. Nurt Res Pract 5(6):560-568.의 표를 그림으로 변형
* 오즈비(Odds ratio): 권장섭취횟수에 대한 실제 섭취횟수의 백분율에 따라 연구대상자들을 4등분하여 가장 높은 사분위에 속한 사람들에 비해 각 사분위에 속한 사람들이 대사적 이상일 확률이 몇 배나 높은가를 나타냄.
또, 어느 특정 식품군 섭취와의 관련성보다는 여러 식품군의 권장섭취횟수에 대한 실제 섭취횟수의 백분율이 고루 높은 전반적으로 좋은 균형식 식사 패턴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낮았다20) 그림 2-2.
* 자료 : 정현주(2012) 한국 성인의 대사증후군 관련 식이 요인 분석: 식사구성안 준수를 기준으로.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의 표를 그림으로 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