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개장 상차림
양지머리, 양, 곱창 등으로 만든 육수에 큼직하게 잘라서 찢은 대파, 토란 대, 숙주나물, 고사리 같은 채소류를 듬뿍 넣고 고추기름과 갖은 양념을 넣어 끓여낸 음식이다. 무더운 여름에 땀 흘리면서 뜨거운 육개장을 먹는데, 이렇게 흘리는 땀은 더위로 인해 흘리는 땀과는 다르다.
육개장을 먹으면서 흘리는 땀은 몸속에 쌓여 있던 노폐물이나 분비물을 배설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체내의 여열을 발산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되었다.
♣ 상차림 메뉴 구성
육개장에는 밥 외에 나물, 전, 장아찌, 김치 등을 메뉴로 구성한다. 특히 육개장은 고춧가루를 넣어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들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 상차림 식기 구성
육개장을 뚝배기에 끓여 다루기 쉽도록 나무받침을 사용한다. 밥은 흰색 반상기 밥그릇에, 찬은 개인 사각 접시에, 국물이 있는 백김치는 원형 대접을 사용하여 다채롭게 구성한다.
♣ 상차림과 어울리는 반찬
숙주나물 대신 장아찌나 호박선 또는 오이선과 같은 선류를 대체해도 좋다. 김치로는 백김치 대신 깍두기나 섞박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