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계량은 정확한 조리를 하기 위한 첫 번째 시작 단계로 식품을 낭비 없이 맛 있게 조리하려면 재료의 분량이나 그 배합이 알맞아야 하고 조리의 온도나 시간이 적절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계량하고자 하는 식품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계기의 선택과 다양한 계량방법, 계량 기술의 정확성을 위하여 계량기기의 종류와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 계량스푼
소금이나 설탕, 고춧가루, 간장, 식초 등과 같이 가루나 액체로 된 양념을 잴 때 주로 사용한다. 보통 1큰술 T은 15mL, 1작은술 t 은 5mL이며, 1큰술, 1/2큰술, 1작은술, 1/2작은술 등 4개의 스푼이 달린 것, 스푼 양쪽 끝에 큰술과 작은술이 함께 붙어 있는 것 등이 있다. 1큰술은 3작은술에 해당한다.
♣ 계량컵
1컵C은 우리나라에서는 200mL13.3큰술로 간장, 우유, 육수 등 많은 분량의 액체를 잴때 사용한다. 계량컵이 없는 경우 200mL짜리 종이컵이나 우유팩을 사용하거나 평소 자주 쓰는 컵으로 200mL 분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미리 파악해 두면 편리하다. 서양에서는 쿼트 측정법에 기초하여 1/4쿼트로 236.6mL16큰술가 1컵이다. 외국에서 만든 책이나 계량컵을 이용할 때에는 그 기준을 확인하고 계량해야 한다.
♣ 계량저울
고기, 채소, 두부 등 고체류나 내용물이 균일하지 않은 경우에는 저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정용 주방 저울로는 눈금의 단위가 1~5g 정도이고, 1~2kg까지 잴 수 있는 저울이 많이 사용된다. 소량의 재료를 계량할 때는 0.1g 단위에서 200~500g까지 잴수 있는 저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