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푸른 바다의 명약이 찌개 속으로, 꽁치김치찌개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암까지 예방해 주는 오메가3 지방산을 지닌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2~3회 이상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좋다. 신선한 채소, 지방을 몸에 좋은 것으로 만들어 주는 올리브유, 카놀라유, 들기름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더할 나위 없는 건강한 식단이다.
등푸른 생선인 꽁치 기름에 풍부한 EPA 등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순환기질환을 예방해 준다.
❶ 김치는 한입 크기로 썬다.
❷ 대파,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❸ 냄비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김치를 넣어 볶는다.
❹ 김치가 투명하게 볶아지면 물을 부어 끓인다.
❺ 물이 끓으면 꽁치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❻ 썰어 놓은 고추,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 영양정보
에너지(kcal) | 단백질(g) | 탄수화물(g) | 지질(g) | 나트륨(mg) |
461 | 42 | 10 | 28 | 1,309 |
에너지(kcal) | 단백질(g) | 탄수화물(g) | 지질(g) | 나트륨(mg) |
115 | 11 | 2 | 7 | 327 |
♣ 조리 팁 & 참고
이러한 사실은 30여 년 전 그린란드 거주 에스키모를 조사한 덴마크의 의학자 다이아베르그 박사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연구팀은 에스키모들이 채소와 과일, 곡류를 거의 먹지 않고 생선, 물개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을 주로 먹는데도 덴마크인과는 달리 순환기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 데 주목했다. 이는 생선 기름에 함유 된 EPA의 효능 때문임이 증명되었다.
꽁치, 정어리,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에는 EPA가 1%가량 함유되어 있으며, DHA라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영아기의 두뇌 발달과 성인의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꽁치는 또 단백질 함량이 많고(20%) 질이 좋은 것(단백가 96)으로도 유명하다. 비타민과 칼슘도 풍부한데 쇠고기와 비교할 때 비타민 A는 3∼4배, 칼슘은 15배가량 많다. 비타민 D와 B12도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도 탁월하다.
‘서리가 내려야 꽁치는 제맛’이라는 속설은 10~11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곳에서 잡혀야 맛이 뛰어나다는 데서 유래한다. 이 시기에 잡힌 꽁치의 지방 함량이 20%가량이나 돼 산란기(8~9월)나 12월 이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것이 이때 잡히는 꽁치 맛의 비밀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김치찌개를 끓일 때는 맛을 내기 위해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요리의 상식처럼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등푸른 생선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참치 통조림이 시판되면서 참치를 넣은 김치찌개가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 못지않게 인기를 끌었다.
이제는 등푸른 생선의 감칠맛과 풍부한 지질이 김치와 궁합이 맞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등어김치조림과 꽁치김치찌개도 웬만한 식당의 단골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