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그러운 봄 내음이 물씬, 두릅나물
두릅나물은 두릅을 끓는 물에 데쳐 초고추장에 무쳐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순으로 전국 각지의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초고추장] 고추장 1/4큰술, 다진파 1/4작은술, 다진 마늘 1/4작은술, 참기름 1/4작은술, 깨소금 약간, 설탕 1/4작은술, 식초 1/4작은술
❶ 두릅은 어리고 연한 것을 골라 껍질째 연한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건진다.
❷ 두릅 위쪽을 잘라 껍질을 벗기면 연하고 파란 부분이 나오는데, 굵으면 2~3쪽으로 쪼갠다.
❸ 쪼갠 두릅은 소금과 참기름에 무쳐 양념한다.
❹ 양념한 두릅을 접시에 담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 영양정보
에너지(kcal) | 단백질(g) | 탄수화물(g) | 지질(g) | 나트륨(mg) |
201 | 13 | 25 | 11 | 1,135 |
에너지(kcal) | 단백질(g) | 탄수화물(g) | 지질(g) | 나트륨(mg) |
67 | 4 | 8 | 4 | 378 |
♣ 조리 팁 & 참고
두릅나무는 껍질은 당뇨병과 신장병의 약재로, 잎·뿌리·과실은 건위제로 이용되어 왔으며, 어린잎은 오래전부터 식용되었다. 두릅은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 C도 풍부한 편이다. 두릅나물은 이른 봄에 나는 두릅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친 나물로서 맛과 향이 독특하다.
두릅은 어리고 연한 것을 골라 껍질째 약한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건진다. 위쪽을 잘라 껍질을 벗기면 연하고 파란 부분이 나오는데 너무 굵으면 2~3쪽으로 쪼갠다.
쪼갠 두릅을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초고추장을 곁들여 내기도 한다. 두릅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다. 삶은 두릅을 상온에 오래 두면 색깔이 변하므로 주의한다.
두릅은 싱싱한 향기가 매혹적이다. 영양이 풍부해서 산채의 왕으로 불리는 두릅은 맛과 향에서도 나물 중에 최고라 할 만하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두릅은 10여 종이며 이중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에서 캔 두릅을 으뜸으로 꼽는다.
나물은 단군 신화에 나올 정도로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즐겨 먹던 전통 식품이다. 특히 초봄에 나는 어린 풀은 어느 것이나 뜯어 먹어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나물은 영양적으로도 뛰어나 건강에 좋다. 옛 문헌인 『규합총서』에는 ‘시월에 두릅가지를 베어 더운방에 두고 따뜻한 물을 주며 키워서 봄이 오기 전에 순이 돋게 하여 주안상을 차렸다’라는 기록도 있다.
두릅의 상큼하고 깔끔한 향미는 먹어 보지 않고는 논할 수가 없다.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 또한 뛰어나다. 예부터 두릅나무의 껍질이 당뇨병에 이용되어 왔는데, 실제로 동물실험 결과 혈당 강하 및 혈중 지질 저하에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