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한 맛과 영양의 무공해 청정식품, 매생이국
매생이국은 굴과 양념을 참기름으로 볶은 후 물을 넣지 않고 매생이를 넣어 살짝 끓여 간한 국이다. 매생이는 순수한 우리말 그대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뜻이다. 물이 맑고 청정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이며, 아주 추운 겨울인 1월에 잠깐 나온다.
❶ 매생이는 물에 서너 번 헹궈 고운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❷ 굴에 소금을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주무른 후 물로 서너 번 헹궈 체에 밭쳐 둔다.
❸ 두꺼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굴과 다진 마늘을 넣어 볶는다.
❹ 굴의 향이 우러나면 물을 붓고 매생이를 넣어 살짝 끓인 다음 재래간장으로 간을 하여 완성한다.
♣ 영양정보
에너지(kcal) | 단백질(g) | 탄수화물(g) | 지질(g) | 나트륨(mg) |
201 | 13 | 25 | 11 | 1,135 |
에너지(kcal) | 단백질(g) | 탄수화물(g) | 지질(g) | 나트륨(mg) |
104 | 11 | 14 | 4 | 358 |
♣ 조리 팁 & 참고
매생이는 겨울 한철 우리나라의 청정해역인 전라남도의 남해안 지역에서만 자란다. 오염물질이 스며들면 녹아 버리는 특성 때문에 무공해 청정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옛날에는 전남의 어촌에 가면 떡국 등 모든 반찬에 매생이가 들어갈 만큼 흔한 재료였다.
미역에 엉겨 붙어 자라는 터라 사랑받지 못하던 매생이였으나 최근 영양 성분이 알려지고 그 독특한 맛에 매혹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김에서 매생이를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매생이에서 김을 골라내게 되었다.
매생이국에 함께 들어가는 굴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간장기능을 활성화시켜 우울증과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산성 체질을 약알칼리성으로 개선하여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으며 유아, 노인, 허약자의 원기와 피로 회복에 유용하다.
요즘은 서울에서도 고급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들에게 미역국 대신 매생이국을 준다. 매생이국은 식감은 떨어지지만 맛과 영양가는 어느 국에도 뒤지지 않는다. 해장에도 으뜸인 매생이국은 양식도 가능하며 냉동 보관으로 1년 365일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