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된장

♣ 보리밥과 쌈문화의 완성, 강된장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의 하나로 쌈을 든다면 바로 그쌈에서 느껴지는 맛은 쌈에 얹어 먹는 쌈장과 어우러진 맛일 것이다. 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가공.저장하는 동안에 콩이 발효.숙성되면서 고유한 맛을 낸다.

♣ 재료 및 분량

된장 40g, 고춧가루 80g, 양파 100g, 청양고추 60g, 생표고버섯 80g

[멸치 육수(100ml)] 멸치 10마리, 다시마 10×10cm 2장

♣ 만드는 법

❶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한소끔 끓여 육수를 준비한다.

❷ 표고버섯과 양파는 잘게 다지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❸ 육수에 된장을 풀어 살짝 끓인다.

❹ 표고버섯과 양파를 넣고 끓이면서 어느 정도 졸아 걸쭉해졌을 때 송송 썬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완성한다.

♣ 영양정보

♣ 조리 팁 & 참고

원래 장류는 맛을 내기 위한 식품으로 영양분이 주목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장은 주원료가 콩이기 때문에 자연히 영양적 가치도 매우 크다. 콩 단백질은 간장이나 된장의 숙성과정에서 분해되어 소화와 흡수가 쉽다.

특히 콩은 쌀에 부족한 라이신lysine이 풍부하여 고기를 먹지 않아도 콩밥으로 쌀에 콩을 섞어 먹으면 서로 보완되어 단백질의 효과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쌈장으로 먹을 때도 마찬가지로, 맛의 조화와 함께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던 우리의 식사에서 영양적으로 단백질의 효능을 상승시킨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하겠다.

강된장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 건더기는 조금 넣고 된장을 많이 넣어 되직하게 끓인 것으로 쌈장으로 먹는다. 특히 강된장은 보리밥이나 채소를 넣은 비빔밥과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우리나라 토종 프랜차이즈인 모 업체에서 ‘불고기 강된장 쌈밥정식’을 출시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강된장이 이제 화려한 외식메뉴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와 쌈문화에 가장 잘 어우러지는 장문화의 결정판이 바로 강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