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찌개

♣ 부드러운 속살의 감칠맛 건강식, 순두부찌개

우리 선조들은 콩을 메주로 만들어 장을 담그기도 했지만 발효시키지 않고두부로 만들어 먹기도 했다. 두부는 순두부를압착해서 형태를 잡아 만든 것이다. 순두부는 수두부라고도 하는데 수두부는 물두부, 즉 물기가많은 두부라는 뜻이다.

♣ 재료 및 분량

순두부 100g, 바지락 50g, 배추김치 10g, 풋고추 30g, 홍고추 30g, 양파 50g, 느타리버섯 40g, 대파 20g, 계란 30g, 소금 적당량,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양념장] 새우젓 2작은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 만드는 법

❶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❷ 김치는 잘게 다지고 대파,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❸ 양파는 2cm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뜯는다.

❹ 바지락은 소금물에 해감한 후 뜨거운 물에 삶아 육수를 만든다.

❺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볶는다.

❻ 바지락 육수와 양념장을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양파, 바지락, 풋고추, 홍고추, 대파, 느타리버섯을 넣어 끓인다.

❼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 순두부를 넣어 살짝 끓인 다음 계란으로 마무리한다.

♣ 영양정보

♣ 조리 팁 & 참고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응고가 끝나 구름처럼 엉긴 상태를 순두부라 한다. 순두부로 먹을 경우 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떠내어 사용하면 되고, 두부는 성형 틀에 면보를 펴고 순두부를 퍼 담아 싸서 압착하여 만든다.

순두부는 높은 영양과 저렴한 가격,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우리의 음식이다. 대개는 따끈한 순두부 위에 양념간장을 얹어 후루룩 떠 먹으며, 신 김치와 함께 찌개를 끓이거나 굴, 조개 등 해물과 끓여도 별미이다.

두부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김치인데, 1년 이상 묵은 김치를 살짝 볶아 두부에 얹어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이 금세 돌아올 만큼 맛있다.

또 김치와 돼지고기를 같이 볶다가 물을 붓고 마지막에 순두부를 얹어 다시 한 번 끓이면 구수한 강릉식 순두부찌개가 완성된다. 최근에는 순두부에 각종 해물을 넣고 끓인 해물순두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두부 요리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순두부찌개를 이상적인 겨울 음식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 맨해튼 내 한국 음식점의 순두부찌개 사진을 게재하고 북창동, 초당골, 이화, 템플, 서울가든 등 한국의 두부 전문 음식점과 일본, 중국 음식점들의 두부 요리를 집중 소개하면서 “매운 육수에 비단처 럼 부드러운 두부, 그리고 양파와 쇠고기 조각, 아삭아삭한 김치를 곁들인 순두부찌개는 이상적인 겨울 음식”이라고 극찬하였다.

순두부찌개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 좋은 음식이다. 순두부는 우수한 콩 단백질을 함유한 건강식인데다 해산물과 어울려 순화된 맛까지 지니고 있다. 이러한 콩을 식재료로 하는 순두부찌개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