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

♣ 추억 속 도시락 반찬, 콩자반

자반이란 생선 또는 콩.미역.김.쇠고기등을 소금에 절이거나 간장에 조리거나 기름에 튀겨 만든 반찬을 말한다. 주로 굴비자반, 고등어자반같이 생선자반이 많지만, 자반의 범위를 넓게 잡으면 고추장에 참기름.생강.꿀.설탕 등을 넣고 볶는 약고추장도 이에 속한다.

♣ 재료 및 분량

서리태 200g, 간장 5작은술, 물 500g, 설탕 2큰술, 물엿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 만드는 법

❶ 콩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

❷ 냄비에 콩과 간장, 물, 설탕을 넣고 센 불에 3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다시 30분 정도 끓인다.

❸ 콩이 익으면 물엿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더 조린다.

❹ 통깨를 넣고 고루 섞는다.

♣ 영양정보

♣ 조리 팁 & 참고

이렇게 많은 맛있는 자반 중에서도 특히 콩자반은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추억 속 음식이다. 과거 학교 도시락 반찬으로 빠지지 않았던 콩자반의 추억을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기나 생선을 먹기 어려운 시절, 단백질 보충의 중요한 역할을 한 콩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 중 하나이다.

검은콩을 간장으로 조려 윤기가 흐르던 콩자반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단백질을 공급해 주는 반찬이었다. 요즘과 같이 먹을 것이 넘쳐 나는 시절에도 계속 밥상에 올라오기를 바라는 반찬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두뇌가 좋은 이유 중의 하나를 젓가락문화에서 찾기도 한다. 젓가락을 사용하면 손가락과 두뇌 발달에 좋다는 것이다. 콩자반을 능숙하게 젓가락으로 집어 입으로 가져갈 수 있는 민족이 바로 한국인이다. 이는 콩자반을 늘 밥반찬으로 즐겨 먹었던 우리의 음식문화 덕이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