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 + 소시지
맥주의 어원은 마신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비베레(Bibere)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리를 싹틔워 만든 맥아와 홉으로 다린 즙을 맥주효모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양조주로서 알코올 성분은 2~6% 정도로 적은편이나 이산화탄소와 홉의 쓴맛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다. 맥주는 7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미생물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와인과 함께 가장 안전한 음료로 여겨져 왔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맥주를 마시기도 했지만 벌레에 물리거나 위급한 병 등 온갖 병에 효험이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비열처리된 맥주가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비열처리 맥주가 저온 살균된 맥주보다 맥주 맛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저온에서 미세한 필터로 효소와 잡균을 완전히 제거해 신선함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맥주가 가장 좋은 맛을 낼 때의 온도는 여름에는 4~8℃, 봄·가을에는 6~10℃이다.
맥주 안주로는 짭짤하고 기름기가 있는 소시지나 햄, 치즈, 팝콘 등이 좋은데 특히 소시지는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가지고 있어 따로 먹으면 좀 느끼하지만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맛의 조화가 잘 된다. 소시지는 주로 돼지고기, 쇠고기, 양고기 등을 곱게 갈아 소금과 질산에 절인 후 돼지 창자나 인공 케이싱에 채운 고기 가공품으로 살코기의 단백질과 비계의 지방이 골고루 섞여 있어 영양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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