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화 + 꿀
송화는 봄에 소나무의 수꽃 이삭을 따서 꽃가루를 털어 얻은 것이다. 송화의 성분은 단백질, 당질, 비타민 B 복합체,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고 아데닌, 히스티딘, 콜린 등도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신지대사를 촉진하는 폴리페놀과 정유도 있으며 체내에 세포막을 산화시키는 과산화물질을 제거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송화는 술에 우려먹거나 가루 그대로 먹기도 하였지만 주로 꿀과 함께 버무려 다식판에 찍어낸 다식을 만들어 먹었다.
송화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 할 수 있는 꿀은 옛날부터 건강, 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이용되어 왔다. 꿀의 당분은 설탕보다 흡수가 잘되고 속이 차고 위장이 약한 소화기 장애에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의 저항성을 증진시키고 비타민 B6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송화와 꿀을 섞어 만든 송화다식은 서로 잘 맞는 음식이다.
송화는 수렴작용이 뛰어나 변비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나 꿀은 송화의 수렴작용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이 있다. 또 다식은 만든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굳는 단점이 있는데 꿀은 보습력이 커 다식이 굳는 것을 막아 다식의 조직감를 부드럽게 유지시켜 준다. 또한 송화 가루의 밋밋한 맛에 꿀에 단맛이 더해져 더욱 맛도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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