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미장
대두를 주원료로 메주를 다르게 띄우거나 부재료를 첨가하든지 특별한 재료로 맛을 낸 장, 또는 계절에 따라 별미로 담는 ‘단기장’ 또는 ‘속성장’을 별미장이라 한다. 기록에 의하면 별미장은 지역별로 장맛과 숙성 기간에 따라 혹은 원료 및 담금법에 따라 무려 130여 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부터 우리조상들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의 기본장 외에 즙장, 막장, 시금장, 생황장, 찌금장, 비지장, 대맥장, 소두장, 쌈장, 무장, 청태장, 두부장 등 다양한 장류를 담가 이용했다. 그러나 요즘은 예전 가정에서 이루어졌던 장류 제조가 공장으로 이전되면서 지역별 가정별로 전승되어 오던 별미장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식생활의 트렌드가 전통음식, 향토음식을 찾고 즐기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이 축적되어 빚어진 별미장을 다시 조명해볼 필요가 있다.
♣ 별미장의 종류 및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