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Brand)란 제품, 서비스를 다른 경쟁자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 기호, 디자인의 총칭으로, 제품 인지도나 가격 등에 차이를 가져오며 상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지역브랜드(Local Brand)란 지역 상품과 서비스 등이 소비자에게 특별한 브랜드로 각인되어 지역의 이미지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연계되는 것을 말한다. 지역브랜드는 농산물의 대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표시를 강화하며 탄생하였고, 점차 지역 전체의 경쟁력 증대를 위한 전략으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 등의 주도로 지역브랜드가 경쟁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역브랜드는 브랜드 요소에 따라 자연 자원형, 문화 자원형, 상품 자원형, 서비스 자원형으로 나뉘는데, <자연 자원형>은 특정 지역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① 자연과 서비스의 보물섬 남해와 ② 국제 브랜드로 성장한 한국의 알프스, 평창 ③ 살고 싶은 중원의 도시, 충주가 이에 해당한다.
<문화 자원형>은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에 기반을 둔 유 무형의 자원을 이용하여 브랜드를 형성하는 것으로, ④ 전통으로 글로벌화 된 문화도시 안동, ⑤ 사랑이라는 테마의 스토리텔링 도시, 남원이 대표적 예이다.
<상품 자원형>은 지역 농산물이나 상품 등에 높은 기술이나 특별한 품질, 오랜 전통이 합쳐져 형성된 브랜드로, ⑦ 임금님께 진상하던 임금님표 이천쌀, ⑧ 대한민국 대표 한우 브랜드인 횡성 한우, ⑨ 명품 전통 장류 브랜드의 시작인 순창이 존재한다.
<서비스 자원형>은 사물, 현상에 창의적인 생각을 접목하여 사람이 만든 브랜드로서, ⑩ 개흙을 황금으로 바꾼 보령의 머드 축제, ⑪ 창의와 열정으로 일군 함평의 ‘나르다’ 브랜드가 해당한다. 지역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우선 (1) 기본에 충실한 지역브랜드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지역브랜드의 속성을 감안하여 장기적 안목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2) 브랜드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브랜드 확장 전략도 필요하다. 이미 존재하는 지역브랜드 이미지의 인식을 확장 시켜 신뢰와 매력, 호감도를 향상시켜 브랜드의 지속적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다.
(3) 브랜드 소재의 발굴과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도 중요하다. 지역의 어메니티 연구를 통해 가용자원을 확보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4) 거버넌스 중심의 지원을 통해 지자체 주도형의 브랜드화 사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