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마신다, 일본 우마지 마을
□ 지역농협 직원이 유자 가격 폭락의 대안으로 ‘마시는 우마지 마을(ごっくん馬路村)’ 브랜드를 개발하고 가공 상품을 출시
○ 70년대 과잉 재배로 가격이 폭락하고 고령화로 재배기술이 낙후해 불량과가 많아지자 지역농협에서 유자식초 등 상품 개발에 착수
○ 타 지역 유자와 차별성을 주기 위해 상품과 마을을 함께 판매하는 마케팅을 추진
- 도시민이 갈망하는 ‘여유롭고 한적한 시골’ 이미지를 부각시켜 유자 제품을 “마시는 우마지 마을”로 판매하면서 매출이 급증
- 마을 주민이 고령이라 낙후한 재배방식을 고수하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 ‘무농약’ 농법을 부각시켜 마을 전체가 유기재배로 전환
□ 브랜드 출시로 목적했던 유자 판매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관광 등으로 이어져 마을 활성화에 기여
○ 동짓날 피부를 보호하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유자를 통째로 넣어 목욕을 하는 풍습을 활용한 ‘유자목욕’ 관광 상품을 개발
○ 총인구 약 1,200명인 마을에 연간 관광객 6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발전해 일약 마을의 ‘최고 일터’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