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및 분량
오매육가루 15g, 초과가루 1g, 백단향가루 0.5g, 축사인가루 0.5g, 꿀 3큰술, 잣 1큰술
♣ 만드는 방법
1. 오매육가루와 초과ㆍ백단향ㆍ축사인 가루는 함께 한 그릇에 섞는다.
2. 섞어 놓은 약재 가루에 꿀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중탕용 그릇에 담는다.
3. 냄비에 중탕하는 물을 붓고 센 불에 5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탕용 그릇을 넣고 약불로 낮춰 중탕용 물을 보충하면서 3시간 정도 중탕하여 제호탕고를 만든다.
4. 꿀물에 제호탕고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찻잔에 제호탕을 담아 잣을 띄운다.
♣ 제호탕 이야기
예로부터 조상들은 단오(음력5월 5일)를 기점으로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할 무렵 곧 다가올 한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이용했다. 이러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제호탕(醍醐湯)과 같은 한약재로 만든 전통음료를 마시는 것을 들 수 있다.
‘제호탕’이라는 이름의 뜻은 ‘맛있고 정신이 상쾌해진다’는 뜻이다. 제호탕은 단오날 왕이 즐겨 마시던 절식(節食)이자 건강음료이다.
내의원에서는 이 음료를 마시면 더위를 먹지 않게 되고 갈증이 가시면서 정신이 상쾌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단오날 왕에게 제호탕을 진상했다. 그러면 왕은 다시 원로 대신들에게 이 음료를 하사하고 같이 마셨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제호탕이 ‘여름철 더위를 풀어주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그치게 한다’고 적혀 있다. 이는 제호탕의 재료인 백단향(白檀香), 초과(草果), 오매육(烏梅肉) 등의 약재가 지닌 효능 덕분이다.
초과는 냉기를 낫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해서 구토를 멈추게 하며 복부 팽만을 해소시킨다. 백단향은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열로 부은 것을 삭이고 신기로 오는 복통을 낫게 돕는다. 매화나무의 미성숙한 과실로 만든 오매육은 항산화와 항암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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