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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8. 이슬람 음식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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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서론

이슬람에서는 할랄(Halāl)과 하람(Harām)1)에 관한 기준이 엄격하다. 할랄과 하람을 구분하는 것은 종교생활을 하는 무슬림들에게는 엄격한 잣대가 되고 있어 그들에게는 필연적으로 지킬 수밖에 없는 종교적 의무이기도 하다.

할랄과 하람에 관한 이야기는 이슬람교 경전인 꾸란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이슬람 교조인 무함마드를 통하여 동료나 추종자들에게 전달되기도 하였다. 꾸란에 다소 해석이 애매모호한 것은 샤리아(Sharia':이슬람법)의 제2법원인 하디스가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디스는 이슬람법 해석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일찍부터 이슬람권은 물론 비이슬람 국가에서조차도 이슬람의 할랄식품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현대에 들어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기관이나 업체들이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식품사업을 할 목적으로 할랄 인증서(Halāl Certification) 취득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1999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미주, 오세아니아,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무슬림 단체의 네트워크를 통해 할랄 검증 증명서 발급을 목적으로 세계 할랄위원회(World Halāl Council; WHC)가 결성되기도 했다2).

이슬람 단체가 많은 국가에서는 정부가 관여하는가 하면 소수 무슬림 국가에서의 이슬람 단체들 간에는 물론이고 비무슬림 단체들 간에도 할랄 인증서 발급기관으로 인정을 받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싱가포르 이슬람학자 협의회(Majlis Ulama' Islam Singapore; MUIS)3)는 아시아 지역에서 정부기구라는 권위를 내세우며 한국의 식품회사들을 대상으로 할랄 증명서를 발급하고 국내 제약회사의 경우에는 호주에서 증명서를 발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슬람국가에 식품을 수출하는 한국 제과회사들도 이 기관으로부터 할랄 식품 인정서 발급신청을 하고 있다(한국 무슬림연합회; KMF, 회의자료, 2010, 2-3)4).

한편 국내에서는 불과 몇 년 전까지 할랄 식품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부재하였으며 할랄 인증서 발급은 국내 몇 식품회사가 이슬람 국가에 라면과 조미료 등 일부 식품을 수출하면서 KMF에 의뢰하여 그 사실을 입증하여 주는 사례5) 외에는 외국에서처럼 할랄 인증서 발급기관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아내려는 시도가 없었다.

CJ제일제당이 말레이시아 이슬람 개발부(JAKIM)로부터 지난 2013년 2월 16 일 국내식품 회사로서는 최초로 햇반류, 김치류, 조미김류에 대하여 할랄인증을 획득하였다6).

최근에 할랄시장7)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세미나가 열리고 논문이나 저서들이 발간되고 있으나 국내연구는 대부분 할랄시장 진출과 관련된 전략, 시장성, 소비페턴 등의 연구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이의 이론적 뒷받침을 위하여 좀 더 이슬람 사회의 할랄과 하람에 관한 기초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 분야가 바로 이슬람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할랄과 하람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 지를 꾸란과 하디스8)를 통하여 밝혀 내야 하는 일이다.

본고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이슬람 음식법의 할랄과 하람의 영역을 추출하여 앞으로 할랄산업의 기초적 자료로서 할랄음식 사업을 하려는 사업가들에게 중요한 지표를 제공하는데 본 논문의 필요성과 목적을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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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중앙대학교 대학원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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