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는 일부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 아래에 있었고 슬로베니아와는 국경을 맞대기 때문에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비엔나 소시지를 맥주와 곁들이는 모습이 아주 흔하다.
카르니아(Carnia)는 베이컨과 치즈로 유명한 지역이다. 콜리오와 그라브 델 프리울리, 콜리 오리엔탈리는 포도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르는 곳이다.
대개 후식은 밀가루로 만들며, 돼지고기 요리나 파이는 “포골라르”(fogolar)라 불리는 개방형 화로에 굽는다. 보통 프리울리의 식사는 여러 종류의 수프로 시작하고 양파나 파슬리, 마늘, 베이컨 등 식재료가 아주 많으며 돼지고기나 쇠고기까지 넣으면 상당히 푸짐한 식사가 된다.
리소토는 대개 생선으로 요리하는데 쌀을 넣어 설탕이나 우유와 버무린다. 프리울리의 서부에서는 전통적으로 산 다니엘레 델 프리울리(햄), 몬타시오 치즈, 프리코 치즈가 있고 훈제 미트볼의 일종인 피티나나 여러가지 정류의 폴렌타, 뇨끼도 많이 먹는다.
이탈리아의 주 중 넓이는 17번째, 인구는 15번째지만 포도주 생산량은 9번째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