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로 본 일본요리의 역사

1) 죠몬 토기시대(BC 700-BC 3C 경)

조개무지 속의 유물을 통하여 오늘날에 가까운 짐승, 새, 물고기들을 식용하였을 것이다. 조리에 토기와 불을 쓸 줄 알았지만 주로 생식이 많았고 먹이감을 햇볕에 말리는 것이 많았을 것이다.

2) 야요이 시대(BC3 - 6C 경)

벼농사가 시작되었던 시대였다. 벼는 대개 현미의 형태로 먹었는데 야요이 시대에는 이것을 죽으로 먹었다. 생식보다 죽이 많아졌고 술이나 엿도 만들어 먹었다

3) 나라시대(710 -794년)

술이 발달하여 용도에 따라 제법이 달랐고 보존식의 대부분은 건조품 또는 소금절이한 것이며 우유제품도 나타났다 중국의과자가 일본에 유입 되어 당과자가 되었고 콩떡, 팥떡도 있었다.

4) 헤이안시대(794-1186년)

신라, 당나라의 교류가 왕성하게 되어 여러 가지 조리법이 발달하여 일본 식생활의 형성기라 할 수 있다. 단백질원으로는 물고기가 상용되었다. [일본 서기]에는 신선한 어패류를 생식하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 이것은 최고의 조리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요리는 외양에 치우치고 세시식이나 식사의례도 규정되고 금기식의 사상도 생겨났다. 귀족층은 조석의 식사와 간식으로 과자를 먹었으나 서민들은 간식으로 밥을 먹어서 일 3-4식이 되었다.

5) 가마쿠라 시대(1192-1333년)

사냥으로 멧돼지, 사슴, 토끼, 들새 등을 잡아먹고 생활하였다. 무사의 식사는 평상시는 조석 2회였으나 전쟁터에서는 3식이 되었고 이것이 일본인의 3식제의 기원이 되었다. 정진요리가 사원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고, 두부가 수입되었으며 차는 송에서 들어와 재배하게 되었다.

6) 무로마치 시대(1338-1573년)

일본요리의 주류가 되는 가이세끼(차를 내놓기 전에 먹는 간단한 음식)가 등장하였다.

7) 아츠치, 모모야마 시대(16C 후반-16C말)

차의 생활화에 따른 가이세키 요리의 확립이나 남반요리(파와 쇠고기, 닭고기, 생선들을 섞어서 조린 요리)의 도래 등이 일본요리를 발전시켰다.

8) 에도 시대(1603-1867년)

요리의 발전에 있어서는 서민이나 도시의 일반사람들의 영향이 컸다. 각 시대의 여러 가지 요리를 흡수, 소화하고 이를 발전시킨 일본요리에 있어서 대성의 시기이다.

9) 메이지 이후(1868-현대)

우유식이 유행하고 우유 유제품과 더불어 빵, 커피가 널리 식용되고, 서양요리도 점차 증가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