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음식문화는 오랜 역사 속에서 그 나라의 풍토와 자연조건의 제약을 받으며 형성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는 그릇이며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한다.
일본의 식생활서의 저자인 와타나베씨의 말을 옮겨보면 “현재 일본 역사의 연구에서 가장 뒤진 것이 의, 식, 주를 연구하는 식생활이다.” 그것은 음식관계에 관해 입에 올리는 일은 하찮은 일이라는 일본적인 사상에 의한 것이며 이것을 연구하는 학자가 고대로부터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본 식문화의 연구는 단편적으로 화제 위주의 것으로 일본인 의식생활을 종합적으로 보고 저술한 책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와쓰지 테쓰로우(和迀哲郞)씨는 그의 저서 풍토(風土)에서는 “식품의 생산에서 가장 관계가 깊은 것은 풍토이다” 라고 했으며 “인간은 동물의 고기를 좋아하느냐, 물고기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목축이냐 어업이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풍토적으로 목축인가 어업인가를 결정되기 때문에 동물의 고기나 물고기를 취하게 된 것이다.” 풍토가 음식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 하겠다.
김원일의 정통 일본요리에서는 “섬으로 이루어진 일본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생선류의 음식이 많기 때문에 요리의 주재료를 육류보다는 생선류로 사용하게 되었고 특히 어패류를 날로 먹는 회(사시 미:刺身요리가 발달하게 되었다.
사계절이 있는 일본은 계절에 따라, 요리도 변화한다. 그리고 단백질원으로서 물고기가 상용되었다.『日本書紀』에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생식하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 이것은 최고의 조리법으로 평가받고 있다.2) 이러한 일식의 경향은 재료의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려‘먹는 즐거움’을 제공하게 된다.
김원일의 초밥에서는 초밥에 대해서 초밥의 크기나 형태 그리고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와타나베 미노루는 일본식생활사에서 사회 계층별 시대별로 음식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되어져 있고, 그 외에도일 본음식역사 서적으로는 아다치 이사무의 ‘일본음식사’ 에마츠토무의 ‘일본음식소사’ 히구치 키오유키의 ‘일본음식사’ 세네키의 ‘나라시대 식생활연구’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일본음식문화의 저서로는 안달음의 일본음식사와 조선 통신사를 중심으로 일본의 식생활에 관한 저서로는 신숙주(1442)의 ‘해동제국기’ 이경직(1617)의 ‘부상록’ 강홍중(1624)의 ‘동사록’ 김세렴(1636)의 ‘해사록’ 김기수(1836)의 ‘일동기유’등이 있고,
정대성(2000)의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에서는 일본 고대 사회로부터 임진왜란, 에도시대 통신사들이 전한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구체적으로 밝힌 책으로 주방도구에서 스시, 술, 마늘, 두부, 인삼 등이 일본 문화 곳곳에 배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테넷 사이트에서도 일본음식에 관한 자료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교육으로서의 일본음식문화에 대한 자료는 아직까지 미비한 것으로 여기에서 일본음식문화에 대한 역사와 특징을 소개 함으로서 앞으로 조사할 일본음식문화에 대한 인지도 연구에 관한 사전 지식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선행연구에 대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