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드레나물밥 레시피
1. 삶아서 냉동시켜 놓은 곤드레나물을 녹여서 5cm 길이로 자른다.
2. 쌀을 깨끗이 씻어 불린다.
3. 냄비에 들기름, 곤드레나물, 물, 집간장을 넣고 중불에서 손으로 섞는다.
4. 뚝배기에 쌀, 물, 참기름, 소금을 넣고 밥을 안친다.
5. 밥이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저어준 다음 곤드레나물을 넣고 밥을 한다.
♣ 조리 팁 & 참고
학명이 고려엉겅퀴인 여러해살이 풀로 겨울을 난 땅 속의 뿌리에서 이른 봄 잎을 올린다. 4-6월까지 먹을 수 있고 그 뒤로는 줄기가 질겨 먹지 못한다. 그냥 먹기에는 질기기 때문에 물에 불려 푹 삶아 부드럽게 하여야 한다.
삶아서 말려 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어 사찰에서는 물론 민간에서도 널리 먹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는 봄에 씨앗을 뿌려 수확을 얻기까지의 긴 공백을 보릿고개라고 했다. 보리 수확까지 견뎌야 했던 배고픔을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라는 곤드레나물이 채워주었다.
부족한 곡식 대신에 넣어 밥이나 죽을 해 먹기도 하고 찌개를 끓이거나 나물로 무쳐 먹기도 했다. 다른 산나물과 달리 매끼니 먹어도 탈나거나 질리는 법이 없다. 단백질, 칼슘,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서 요즘은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를 위해 많이 찾는다. 이밖에도 변비, 혈압 등에 좋은 약리작용이 있다.
* Cooked by 대한불교조계종
곤드레는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예로부터 구황식물로 쓰였다. 칼슘, 인, 철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해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