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치국수 (충청 영평사) 레시피
[주재료] 소면(건면) 320g 채수(물 7C, 건표고버섯 3장, 다시마(5cm) 3장, 무 1/4개, 마른가 죽순 2g)
[부재료] 호박 ½개, 당근 ½개, 표고버섯 4장
[양념]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간장 1T, 채수 1T
1. 냄비에 물 1.5리터와 채수 재료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나머지 재료는 중불에서 15분 가량 끓여낸다.
2. 애호박은 깨끗이 씻은 다음 5 × 0.3cm 크기로 채썬다. 호박은 3번 구운 죽염에 살살 버무려 놓는다. 달군 팬에 기름 없이 살짝 절인 호박을 넣고 볶으며 살짝 마지막 간을 해준다.
3. 마른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물기를 짠 후 5 × 0.3cm 크기로 채썬다. 표고버섯은 간장과 들기름을 넣고 간을 해서 버무려 둔 후 달군팬에 기름 없이 볶아준다.
4. 당근은 5x0.3cm 크기로 채썰어 기름 없이 달군 팬에 넣고 볶다가 죽염으로 간을 해준다.
5. 청, 홍고추는 곱게 다져 간장, 채수와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6.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국수를 넣고 1분 정도 삶아 끓어오르면 ½컵의 물을 붓고 1분 후 다시 끓어오르면 나머지 ½컵의 물을 부어 30초 정도 끓인다. 삶은 국수는 찬물에 비벼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준다.
7. 그릇에 소면을 담고 고명을 얹은 다음 채수물을 붓고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첨가한다.
♣ 조리 팁 & 참고
영평사는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전통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며 문화관광부 등록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이다. 영평사에 가을이 무르익으면 산자락이나 길섶 곳곳에 피어나는 대표적인 가을꽃 중 하나가 바로 구절초다.
충남 공주시 장군산 자락에 있는 영평사는 흐드러지게 피어난 구절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매년 10월 장군산 산자락에 흐드러지게 핀 구절초 꽃이 마치 소복이 쌓인 흰 눈과도 같은 이곳은 가을만 되면 축제가 열린다. 꽃으로 물든 산사의 유혹에 못 이겨 매년 수만 명의 인파가 찾아온다.
구절초 꽃 축제는 지난해 공주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장기면이 편입되면서 이제는 세종시 축제가 되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제공하는 무료 잔치국수 제공 현장은 장관이다. 버섯 우려낸 국물에 하얗게 삶아 낸 국수맛은 물론, 길게 늘어선 점심 식사 행렬에서 ‘기다림의 인내심’과 ‘음식이 주는 고마움’을 배운다.
♣ 영양소 함량 (단위:g)
♣ 1인분 주요 영양소 함량
* Cooked by 영평사
애호박은 주성분인 당질과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궤양 환자나 회복기의 환자나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 영양식이나 이유식으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