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지찌개 레시피
♣ 재료 및 분량(10인분 기준)
비지 600g, 배추김치 500g, 돼지고기 300g, 대파 90g, 물 1.5L, 다진 마늘 3Ts, 국간장 2Ts
❶ 소쿠리에 면포를 깔고 비지를 담아 따뜻한 곳에서 1~2일 정도 발효시킨다.
❷ 돼지고기는 깍둑 썰고, 김치는 양념을 털어내고 꼭 짜서 송송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❸ 냄비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어 볶다가 발효시킨 비지와 물을 붓고 끓인다.
❹ 마늘, 대파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여 한번 더 끓인다.
* 100g 기준, 나트륨 함량 266.65mg
♣ 저염 팁/참고
김치 자체의 짠맛과 국물을 이용하므로 조리하는 순서만 바꾸어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도 있다.
비지는 콩 전체를 갈아 만든 콩비지를 말하지만 콩을 재료로 하여 두부를 만들고 난 후에 남은 찌꺼기를 뜻하기도 한다. 콩으로 만드는 두부의 부산물이자 콩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이름을 고증한 『명물기략』을 보면 비지를 두부의 찌꺼기로 설명하고 있다.
‘싼게비지떡’이라는 속담 때문인지 비지는 음식 찌꺼기일 뿐 영양이나 맛에 있어 보잘것없이 느껴진다. 그러나 속담과는 달리 섬유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음식으로 그만이며, 단백질과 지방도 의외로 많이 남아 있는데다 특유의 풍미와 씹히는 맛까지 있어 찌개나 전의 형태로 활용하면 얼마든지 훌륭한 음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