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맹점 1000개 이상 한국대표 프랜차이즈 성공기업 BBQ 5)
세계 55개국에 코리아 깃발 “10년 안에 맥도날드 잡는다” 로 모토로 출발하는 BBQ의 성공사례는 다음과 같다. “2020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고 맥도날드를 추월해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이 되겠다.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남기는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또 하나의 삼성이 탄생하는 걸 기대해도 좋다.” 제너시스 BBQ의 윤홍근 회장은 지난 3월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2003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데 이어 6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창사 후 성장속도를 비교하면 맥도날드가 20년 만에 일군 성과를 우리는 10년 만에 일궜다”며 “중국·스페인 등 해외시장의 반응이 뜨거운 데다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은 물론 일본까지 진출하면서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5만여개가맹점을 개설하고 세계 1위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성공핵심1번) 해외에 350개 매장확대를 기업목표로 선정하는 전략차별성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에 필적할 토종 프랜차이즈 기업이라 자부하는 제너시스 BBQ는 창사 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95년 창사 당시 16개 가맹점으로 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00년에는 2,390억원(가맹점 1200개), 2004년 4500억원(가맹점 2500개), 2009년 8900억원 (가맹점 3750개) 매출을 달성하는 등 창립 첫해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BBQ·BHC·닭익는마을·OceanStar (오션스타)·BBQ Chicken & Beer(치킨앤비어)·BBQ참숯바비큐·u9(유나인)·BBQ올리브돈까스·델리아띠·BBQ올리브떡볶이 등 10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375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3월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업계가 들썩였다.
제너시스BBQ가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는 금자탑을 쌓았기 때문. 해외진출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인 전망과 달리 제너시스BBQ는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깃발’을 꽂고 있다.
2004년 6월에는 스페인에 진출해 세계시장 개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고 이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55개국에 진출해 현재 해외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창사 이래 윤홍근 회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고 강조하며 끊임없이 현장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팽배했던 1990년대, 업계 최초로 ‘투자비 리콜제’를 실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윤홍근 회장은 IMF가 도래하자 본사 이익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가맹점과 고통을 분담하며 오히려 공격적인 광고와 판촉을 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매우 열악하지만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준말’이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토종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원이 없는 국가적 현실을 돌파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올라서려면 ‘무형의 지식산업’인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성공핵심2번) 배달만 하는 치킨을 BBQ카페로 또 한번 변신을 추구하다
BBQ는 지난 2005년 5월 튀김기름을 올리브유 중 최고급인 ‘엑스트라 버진급 올리브 오일’로 바꾸면서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거듭나며 선두업체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BBQ 올리브 치킨’은 우선 트랜스지방산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없앴다.
제너시스BBQ 측은 “기존 튀김기름보다 7배나 비싼 올리브유를 선택했지만 매년 10%대의 매출증가는 BBQ의 변신이 성공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BBQ는 높은 원가에도 오직 국내에서 생산된 냉장 닭만을 100% 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올리브유로 튀김기름을 교체해서 원가부담이 늘었고 본사가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생겼지만 좋은 기름이 고객 건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면서 고객이 원하시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라는 본사의 경영방침이 잘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의 대표브랜드인 BBQ는 ‘집에서 시켜 먹는 치킨’으로도 충분히 성공을 거뒀지만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한다. 2007년부터 ‘BBQ카페’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카페형 매장 전환 정책’은 33㎡(10평) 남짓한 기존의 배달 전문 매장을 66㎡ (20평) 안팎의 카페형 매장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기존의 배달 중심의 BBQ 매장에서 벗어나 점포에 방문하는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하지만 매장을 넓히면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에 부담을 느낀 가맹점주들이 이탈하면서 BBQ는 시련을 맞았다. 2008년 한 해 동안 국내 BBQ 가맹점주 185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다른 브랜드로 간판을 바꿔 달아 버렸기 때문이다.
윤홍근 회장은 “기존 가맹점주가 이탈한 지역은 모두 새 매장을 열어 상권을 회복했다”면서 “초반의 우려와 달리 ‘BBQ카페’는 기존 치킨류 외에 샌드위치와 버거류, 샐러드류, 다양한 음료류를 메뉴에 추가해 주요 고객인 주부와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네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의 성공 발판은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에서 시작됐다. 석·박사급 30여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중앙연구소를 통해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으로 구축된 최첨단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해 유통 면에서도 감히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따라오지 못할 인프라를 구축했다. 제너시스BBQ가 최고의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표준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성공핵심3번) 아낌없는 투자차원에서 ‘치킨대학’도 운영하는 교육의 우수성확보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 교육에도 힘을 쏟았다. 제너시스 BBQ는 약 25만7800㎡(7만 8000평) 부지에 ‘치킨대학’을 건립하여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그룹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러한 제너시스BBQ만의 통합교육 프로그램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재취업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성공 비결로 ‘커뮤니케이션’을 꼽는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프랜차이즈의 바탕은 본사와 가맹점 간의 투철한 신뢰 관계 형성”이라면서 “회사 설립 초기부터 가맹점과의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가맹점과 본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가맹점 간담회를 비롯해 마케팅 위원회, 가맹점 운영위원회, 사업전진대회 등을 열어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매년 열리는 BBQ 전국 가맹점 간담회에는 윤홍근 회장 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가맹점 사장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본사의 경영 방침에 반영한다.
제너시스BBQ 측은 “현장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가맹점의 매출 및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본사의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가맹점 사장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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