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분들도 많으시죠? 요즘처럼 기운이 없을 때는 든든한 보양식이 필수! 여기에 입맛을 돋우게 하는, 각각의 보양식에 어울리는 꿀 조합 술도 소개합니다.
여름철 원기 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삼계탕’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속을 따뜻하게 다스려주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닭과 피로 회복에 뛰어난 인삼, 혈액순환을 돕는 대추 등이 들어가서 기를 보해주죠. 삼계탕과 최고의 궁합은 인삼주.
추천하는 술은 김창수 명인의 금산인삼주 입니다. 닭과 함께 삼계탕 국물을 떠먹은 뒤 이 인삼주를 한입 머금으면 몸속에서 열이 은근히 올라와 온몸으로 퍼지는 게 느껴지죠.
장어는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장어의 단백질은 해독작용에 좋고, 세포 재생력을 증진시킨다고 알려져 있죠. 뇌기능 개선에 좋은 DHA가 풍부해 노년층이 먹으면 더 좋은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이 장어와 어울리는 술로 복분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태미너에 좋은 음식 장어 효능에 뒤지지 않는 복분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숙면을 돕고 불면증에 좋다고 합니다. 복분자술은 기름진 장어와의 궁합이 좋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장어구이에 배상면주가의 복분자음을 곁들여보세요.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민어는 여름철을 대표하는 보양식으로 손꼽힙니다. 맛과 영양을 인정받아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귀한 생선이기도 하죠~ 단백질, 비타민, 칼슘, 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가득하며, 기력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생선회, 조림, 전, 탕 어느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민어회의 경우 소주가 잘 어울립니다. 술샘의 미르는 쌀 100%로 빚은 깔끔한 증류식 소주.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차올라 기름기가 풍부해지고 고소한 맛의 민어와 찰떡 궁합을 보여줍니다.
바다의 명품으로 불리는 보양식 전복은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해 여름철 기운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요오드,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력회복에 아주 좋지요.
전복은 삼계탕, 조림, 샐러드 등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기에는 전복 버터구이를 추천합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오메기술은 미네랄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며, 담백하면서도 기름기 있는 음식과도 잘 어울립니다. 고소한 버터로 맛을 살린 전복구이에 오메기술을 곁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