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생활백과

벌써 10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름을 지나 가을을 거쳐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 이왕이면 영양 만점 제철수산물로 건강을 챙기는 게 좋겠죠? 그래서 오늘 더술닷컴에서 소개해 드릴 수산물 안주는 10월 제철수산물인 홍합입니다.

바다에 살면서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홍합입니다. 그래서 홍합을 ‘담치’라고도 합니다. 담백한 홍합은 바다의 달걀이라고 할 만큼 영양 만점 수산물입니다. 홍합은 간의 기능을 돕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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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합에 있는 ‘셀레늄’이라는 영양성분은 체내 산화 과정을 억제하여 노화방지는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영양 성분이 가득한 10월 제철수산물 홍합은 최고의 술안주 메뉴이기도 합니다.

특히 청양고추를 넣어 끓인 뽀얀 홍합탕은 칼칼하고 시원하여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속까지 뜨끈하게 데워주는 술안주로 최고입니다. 많은 분들이 술안주로 홍합하면 홍합탕이 떠오르실텐데요. 오늘은 홍합으로 만드는 색다른 수산물 안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홍합으로 만든 색다른 술안주는 바로 크림홍합스튜입니다! 고급스러운 술안주 크림홍합스튜는 와인안주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크림홍합스튜의 초간단 레시피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만드는 법

1. 물에 홍합을 깨끗이 씻고 수염을 제거한다.

2. 대파와 양파는 얇게 채를 썰고, 마늘은 0.2cm 정도로 얇게 편 썰어둔다. 파슬리는 다져둔다.

3. 버터를 넣고 달군 프라이팬에 마늘, 양파, 대파, 페페로치노를 넣고 약불에서 은은하게 볶아준다.

4.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홍합을 넣고 입이 벌어질 때까지 중강불에서 볶아준다.

5. 화이트와인을 붓고 뚜껑을 덮어 2~3분 더 끓여 후, 뚜껑을 열어 물을 붓고 중불에서 또 끓인다.

6. 생크림을 넣고 더 끓인 후 홍합의 살이 통통하게 익으면 홍합만 건져낸다. (※계속 함께 끓이면 홍합의 식감이 질겨지니 꼭 건져주세요.)

7. 프라이팬에 월계수 잎, 이태리 파슬리 줄기, 소금, 후추 간을 한 후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중강불로 끓여준다.

8. 그릇에 홍합을 담은 후 걸쭉해진 크림을 부어주면 완성!

▶ 고품격 술안주인 크림홍합스튜와 함께 마시기 좋은 우리술을 살펴보겠습니다. 와인안주로 딱 좋은 크림홍합스튜와 어울리는 우리술은 <그랑꼬또 청수> 입니다.

<그랑꼬또 청수>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청포도 품종으로 빚은 화이트 와인으로 청포도의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맛과 향이 일품이죠. 첫맛은 향긋하고 달콤하며 중간 맛은 산뜻한 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끝 맛이 깔끔합니다.

그래서 와인안주로 크림홍합스튜를 곁들이면 청량감과 밸런스가 좋습니다. 새콤하고 산뜻한 청수는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우리술로 크림홍합스튜 뿐만 아니라 해산물 파스타와도 찰떡궁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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