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동해의 해산물과 내륙의 생산품을 유통하는 보부상 길이었던 금강소나무숲길은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1930년 설립돼 양조장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울진술도가가 있습니다. 대게로 유명한 죽변항 왕돌회센터에서는 대게 뿐 아니라 싱싱한 회도 풍성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금강소나무 숲길은 울진 소광리 일대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를 산림청에서 조성하여 2010년 7월 개통한 직선 트레일형 숲길입니다. 이 곳은 옛 보부상들이 울진에서 생산된 해산물 등을 지게에 이고 내륙지역까지 나르던 애환이 담긴 길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금강소나무를 비롯한 수많은 희귀 동·식물 보호를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어서 절경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모든 예약은 인터넷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울진을 대표하는 울진술도가는 1920년대 울진군 매화면에 문을 연 뿌리 깊은 양조장입니다. 1953년에 지은 제1공장과 2016년 그 옆으로 들어선 제2공장은 우리나라 막걸리 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나 다름없죠.
울진술도가에서는 옛 술도가 그대로의 제1공장과 모던한 모습의 제2공장을 나란히 둘러보며 시간여행을 떠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양조장을 방문하면 대표 제품인 미소 생막걸리 시음과 술 빚기 등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울진죽변항에 위치한 왕돌회센터는 대게, 홍게 및 각종 회를 파는 식당입니다. 크고 살이 풍성한 대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단체손님수용도 가능합니다. 대게는 싯가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그 밖에 신선한 회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