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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3. 비빔밥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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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비빔밥과 한국의 밥상문화

♣ 한 그릇에 담긴 밥상

비빔밥은 단순한 단품요리가 아니라 한국인의 삼시세끼를 담아내는 밥상문화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음식이다. 보통 한식은 한상에 밥, 국, 김치 그리고 다양한 반찬으로 정성스럽게 차려놓은 밥상차림의 형태이다.

권 등1)이 한국의 식단에 대해서 밥은 짓고 국은 끓이고, 나물은 데쳐서 양념에 절이거나 무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찬을 만들어 한 상의 밥상을 차리는 것이라고 정의한바 있다. 결국 비빔밥은 밥과 반찬, 간장 고추장 등 장을 결합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밥상문화는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진 지중해식단보다 원료의 다양성이나 조리방법의 다양성, 그리고 건강적인 측면에서 더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이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영양과잉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나물과 발효식품 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밥상이 얼마나 건강한 식단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빔밥은 이렇게 건강한 한국의 밥상을 한 그릇에 담아낸 음식으로서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함유된 채소와, 채소를 무칠 때 사용하는 참기름, 고기의 단백질, 밥의 탄수화물 등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도 균형 잡혀 있을 뿐 아니라 먹기에도 간편하여 예로부터 한국인들은 때와 장소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먹었다.

비빔밥

『동국세시기』에는 섣달 그믐날 저녁에 남은 음식은 해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하여 이를 모아 비빔밥을 해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음복’이라 하여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함께 제사음식을 비벼먹었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를 보아 비빔밥은 일상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제례용이나 절식용으로도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비빔밥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평야와 바다, 그리고 산지마다 각각 독특한 특색이 있다. 예를 들어 해변가에 인접한 고장은 생선류나 해산물로 반찬을 하고 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는 민물고기나 조개류를 활용한다.

또한 산촌이나 농촌에서는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주로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반찬이 곧 그 고장의 비빔밥의 재료가 되어 되어 농부와 어부 그리고 광부가 저마다 다른 비빔밥을 섭취하게 된 것이다.

즉 밥과 나물, 고기 등을 섞어서 비벼먹는 음식이라는 특성상 각 지역마다 기후가 다르고 산세가 다르고 물길이 다르면 그에 맞춰 생산되는 물산도 다르기 때문에 비빔밥은 전국적으로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본 ‘한식양념장 활용’ 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우리나라 비빔밥 가운데 특별히 남도지역의 대표적인 비빔밥인 전주비빔밥을 필두로 같은 황등비빔밥, 통영비빔밥과 진주비빔밥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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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식품연구원(K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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